게임 속에서 기른 농산물을 실제 배송 받을 수 있어 화제가 된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게임 ‘레알팜’이 더 많은 유저들을 찾아간다.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 네오게임즈는 지난해 티스토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농장 경영 게임 ‘레알팜’을 안드로이드 마켓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레알팜의 스토리는 농촌 마을 ‘레알리’로 내려간 두 명의 도시 남녀가 마을 주민의 의구심 속에서 농장을 키워 진정한 농사꾼으로 인정받는 내용이다. 이 게임은 유저들 간 작물 수확량 및 등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마켓 시스템을 적용한 아이템 거래 방식으로 타이쿤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세분화된 작물 재배 난이도, 장비 강화 테크트리(Tech-Tree) 등 다양한 RPG(역할 수행 게임) 요소가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유료로 판매되는 아이템도 직접 제조할 수 있게 해 현금 결제를 과하게 유도하는 게임 방식과 차이를 뒀다.
게임 내에서 공들여 재배한 농산물을 실제로 받아볼 수 있는 점도 재미를 배가시킨다. 농사 숙련도를 높여 ‘달인’의 경지에 오르면 ‘레알 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 쿠폰을 모아 실제 친환경 이상 등급의 채소와 과일 등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100명 이상이 레알팜을 통해 실제 농산물을 배송 받았다.
박동우 네오게임즈 대표는 “레알팜만의 차별화를 위해 실제 농촌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에피소드를 가미해 재미를 유발하고, 더 나아가 농촌문제 담론을 형성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게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C사랑 박지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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