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의 ‘잉크 탱크 시스템 프린터’가 출시 2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0만 대를 달성했다. 출시 이후 하루 평균 약 120대를 판매한 셈이다. 2011년 업계 최초로 엡손이 출시한 ‘무한 프린터’는 대용량 정품잉크를 주입할 수 있도록 잉크 공급 장치를 외부에 장착하여 잉크 교체 편의성을 높이고 유지비 절감을 실현한 제품이다.
정품 잉크에 대한 경제적 부담 탓에 비정품 무한 잉크 개조 프린터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잦은 제품 고장, A/S 불가 등의 불만을 느끼자 엡손이 정품 잉크 탱크 시스템을 탑재한 잉크젯 프린터와 복합기를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엡손은 2011년 3월 잉크 탱크 시스템 탑재 복합기와 프린터인 Epson L200과 Epson L100을 첫 출시한 이후 L시리즈 제품들과 흑백 잉크 탱크 시스템 M시리즈 등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비정품 무한 잉크 개조 프린터는 잔 고장이 잦으며, 프린터 제조사의 무상 A/S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오히려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엡손 ‘무한 프린터’는 정품 잉크를 사용함으로써 고장 확률을 낮추고, 1년 무상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저렴한 유지 비용으로 엡손 만의 선명한 출력 품질을 선사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얻어왔다.
엡손 서치헌 이사는 “국내 프린터 시장이 위축되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성과는 대단히 경이적인 기록이다.”며, “유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을 공략한 결과 이와 같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PC사랑 전유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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