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기자

 

 

 

 

 

 

 

 

 

 

‘소다미네 채소정원’ 블로그에서는 텃밭 가꾸기 정보와 포토샵 강좌, 요리 레시피 등 일상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다. 블로거 ‘소다미’는 40대 후반부터 남편의 퇴직과 함께 귀촌을 목표로 세우고, 텃밭을 가꾸며 지내고 있다. 블로그는 농업에 종사하시는 블로거들을 통해 정보공유를 하기 위해 개설했고, 최종 목적은 귀촌을 해서 욕심 없이 살고 싶은 것이다. 소다미는 “텃밭 가꾸기와는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제가 아는 지식이라곤 포토샵 뿐이기에, 훌륭한 강좌는 아니지만 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공유하고 있습니다.”고 겸손한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 포토샵 강좌는 들어와서 잠깐이라도 보면 훌륭한 강좌임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소다미는 시간이 가면서 더욱 더 귀촌의 꿈이 더욱 간절하다. 앞으로는 “블로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치며 농업인을 이해하게 되었고, 농촌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이제 단순히 ‘이동수단’의 존재가 아니다. 나만의 공간, 혹은 나의 취향, 감각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사회적인 지위까지 표현하는 PR도구라고 볼 수 있다. 헌데, 소비자들이 자동차의 디자인과 편의사양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자, 소비자의 한계이다. 블로거 ‘CarEast’는 전공지식과 각종 논문들을 언급하며 ‘자동차의 각종 기계적 메커니즘’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블로그를 만들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동차의 본질적인 시스템에 대해 일깨워 주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내 차가 어떤 부분에서 이상이 있는지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자동차 시스템에 기본적으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영어로 된 전문 용어들이 사용된 논문을 읽기에는 부담스럽다. CarEast는 이를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정리하여 네티즌들에게 전달한다. 전문적인 정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각종 시승기와 여행기도 볼 수 있다. 일상을 즐기며 네티즌들에게 해보시라 권하는 것들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CarEast는 소비자들이 차의 본질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키요마린의 고전게임 사랑은 주로 콘솔 고전게임에 대해 다루고 있다. 블로거 키요마린은 어렸을 때 어머니 손에 이끌려 세운상가나 용산 같은 곳을 다니면서 게임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후 나이가 들어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게 되면서 그때 해보면서 즐거웠던 게임이나 추억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었다. 구체적으로는 같은 또래들에게는 공감을 얻고 어린 친구들에게는 재미있는 문화를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때마침 키요마린은 일본인과 국제결혼을 하게 되어 일본에서 살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2011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키요마린은 “앞으로도 게임뿐만이 아니라 멀고도 가까운 일본에 대한 얘기나 개인적인 사소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기록해두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흐린오후의 Photo story는 관상어 전문 블로그다. 사진 찍기를 무척 좋아하는 흐린오후는 관상어를 키우기 전엔 시간 날 때 마다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집에 수조를 들이고 부터는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수조 속에서 다양한 생물과 풍경을 찍을 수 있다는 매력에 빠졌다. 30X45X45cm 수조 하나로 시작한 물생활은 이젠 60X45X45cm 수조가 27개가 될 정도로 늘어났다. 현재는 구피부터, 디스커스, 트로페우스, 관상용 새우, 가재, 도도케타 등 여러 종을 키우고 있다. 또한 블로그를 통해 주변 관상어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웃 블로거들이 키우는 다양한 어종들을 소개하고 있다. 흐린오후는 “회사에서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고 집으로 돌아올 때, 파릇파릇한 수초가 가득한 수조에 다양한 관상어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바라보며 사진 찍는 것이 힐링이 된다.”고 밝혔다. 힐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이 기회에 작은 수조를 하나 들여와 관상어들의 재롱을 보면서 힐링하는 것은 어떨까?

 

 

 

 

커피사랑경화의 소소하고 맛깔난 이야기는 맛집에 대해 다루고 있다. 블로그 내부는 내가 가본 식당/카페, 일본(맛투어/여행), 우리나라 요기조기 등으로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카페의 메인 컨텐츠를 담당하는 내가 가본 식당/카페 코너는 굉장히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서울 내부를 이태원,한남동, 이촌동, 서울역 / 신사, 압구정, 청담동 식으로 자세하게 구분해 그 지역의 맛집을 정리되어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근처의 맛집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것이다. 최근 포스팅된‘홍대의 초마’라는 짬뽕, 탕수육 맛집을 보면, 가게 내부와 음식 사진이 찍혀 있다.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잡아낸 정밀한 포스팅으로 볼 사진이 많은 편이다. 음식 맛에 대한 리뷰도 자세하게 쓰여져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그 외에 일본(맛투어/여행)에서는 일본 내의 맛집에 대해 포스팅되어 있고, 우리나라 요기조기는 가볼만한 여행지와 펜션&리조트 등의 숙박업소를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