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간격으로 나온 카포인트의 7인치 내비게이션 Z3300, Z5000, Z5500은 CPU와메모리만 바뀌었을 뿐 모양이 그대로여서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엑스로드 V7’은확실하게 변신했다. 지도도 좋아졌고 디자인도 한결 고급스럽다. Z 시리즈가 아닌 V라는새로운타이틀을단이유다. 기능은 다채롭다. 내비게이션, DMB 외에도 문서를 보여주고 동영상도 재생한다. 전원을 켜면 초기 화면에서 내비게이션,DMB, 동영상, 문서보기, 사진보기를 고른다. 초기 화면을 거치지 않고 바로 내비게이션이나DMB로갈수도있다. 7인치 LCD는 해상도가 800×480이다. 이정도면 길을 찾아가거나 DMB나 영화를 보는 데 부족함이 없다. ‘맵피’지도는 기존MXC에서 MXG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국내에서는 처음 3D 입체 건물을 보여주는 등주행 시뮬레이션이 실감난다. ‘화면 분할모드’는 DMB와 지도를 함께 보여주고, 교차로나 인터체인지 등 복잡한 도로는 여러각도의화면으로이해를돕는다. |
이 제품에서는 FM 트랜스미터도 빼놓을 수없다. 자체 스피커를 써도 되지만, DMB나영화를 시청할 때 주파수를 맞추면 카오디오의 빵빵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DMB안테나를 갖춰 외부 안테나를 따로 달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왼쪽 귀퉁이에 외장형 안테나를꽂으면수신률이좋아진다. 단말기 밑에는 AV-IN, Audio out, USB단자가 있어서 외부 AV 기기를 AV 케이블로 연결하고, 단말기의 음성을 외부로 출력하고, USB 장치에서 데이터를 불러올 수있다. 단, 케이블을 밑에서 위로 꽂아야 하므로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내비게이션을최대한낮추는데는한계가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거치대다. Z 시리즈는거치대 자체가 위아래로 휘기 때문에 유리에 붙인 상태에서도 화면 각도를 조정할수 있지만, 이 제품은 거치대 중간 고리의아귀를 맞추는 방식이어서 차 유리에 붙였다 떼기를 반복해가면서 각도를 조절해야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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