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반듯한 USB메모리는 이제 그만, 톡톡 튀는 USB메모리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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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반듯한 USB메모리는 이제 그만, 톡톡 튀는 USB메모리 열전
  • PC사랑
  • 승인 2013.11.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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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디자인이 중요한 시대다. USB 메모리도 그렇다. USB 메모리가 처음으로 등장한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용량 다음으로 중요한 게 읽기 쓰기 속도였는데, 요즘은 좀 변했다. 용량 넉넉하고, 예쁘면 그만이다. 거기에 박지성급 멀티 플레이어 기능이 추가되면 금상첨화. 어릴 적 문방구에서 팔던 분홍색 공룡껌 크기의 흔한 USB 말고 , 별별 디자인 별별 기능 갖춘‘요즘 USB’를 모아봤다.
황수정 기자
 
 
 
 
스타일 UP, 카드형 USB메모리
 
요즘 스마트폰에는 USB메모리를 달만한 구멍(?)이 없다. 지갑에 넣기에는 너무 볼록하고, 주머니에 넣자니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이런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하는 게 카드형 USB메모리다. 신용카드와 비슷한 두께의 플라스틱판에 USB를 부착한 이 제품은 지갑이나 휴대폰 케이스에 꽂아도 무리가 없을 만큼 얇고 가볍다‘. 디지털벤투스’와 ‘산리오코리아’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카드형 USB메모리에 귀여운 헬로키티 디자인까지 더했다. 용량은 4G, 8G, 16G 세 가지이며, 데이터 복구를 제외한 무상수리가 1년간 제공된다.
 
 
 
지갑에 넣어도 뚱뚱해질 걱정 없다
 
 
 

 
 
 
깜찍함으로 승부한 캐릭터 USB메모리

평소 마음에 있던 후배가“선배, USB 좀 빌려주세요~”라고 했을 때, 당신이 이런 모양의 USB를 내민다면 얘기가 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정도의 깜찍함이니까. 대만의 디자인 기업‘본 컬렉션’에서 선보인 USB메모리는 토끼·고양이·돌고래 같은 동물 시리즈부터 닌자·외계인·미라 시리즈까지 다양한 30여 종의 캐릭터 형태로 출시됐다. 저장 공간은 4G, 8G 두 종류로 기존 USB메모리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써 볼만하다. 친환경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USB케이스는 물에 씻을 수 있으니 더러워지기 전에 종종 씻어두자. 아무리 귀여운 USB라도 때가 꼬질꼬질 묻어 있으면 비호감이다.
DIY로 조립한 USB메모리는 팔 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
 
 
 

 

 
 
USB메모리를 품은 손목시계

홍콩의 디자인 브랜드‘PSL’에서 선보인 손목시계 USB메모리도 있다. 겉보기에는 실리콘 소재의 젤리시계와 다를 것이 없지만, 샌디스크의 4G짜리 TF메모리가 삽입돼 있어 일반 USB메모리처럼 사용 가능하다. 필요하다면 더 큰 용량의 메모리로 교체할 수도 있다. LE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시계 전면부에는 시간과 요일, USB 용량, 배터리 잔여량 등이 표시되며, 충전식 리튬 배터리가 내장돼 컴퓨터에서 손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아쉬운 점은 손목 사이즈 조절이 불가하다는 것. 손목이 가는 사람이 착용하면 손등까지 흘러내리기도 하니 패션소품으로 착용하기는 조금 어렵다.

 

OTG로 똑똑해진 USB메모리

기존의 USB메모리에 OTG기능이 추가된‘TG삼보’의 TOP OTG USB메모리는 별도의 커넥터가 없어도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도록 Micro 5pin을 내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OS 3.0기반의 스마트폰이라면 USB메모리에 저장된 영화나 음악을 따로 옮길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실행·재생할 수 있는 Plug&Play 기능도 갖췄다. Micro 5pin의 보호캡은 터치펜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생활방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저장 공간은 4G에서 64G까지로, 평소 스마트폰에 대용량 VOD를 담아 다니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을 서브 메모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USB메모리

USB메모리에 볼펜과 레이저포인터 기능을 추가해, 프레젠테이션이 잦은 비즈니스맨이 사용하기 유용한 제품도 있다‘. 나래inter’에서 제작한 USB메모리는 일반 볼펜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중간의 연결고리 부분을 돌리면 USB메모리가 내장돼 있어 볼펜과 USB를 하나씩 따로 가지고 다니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레이저포인터를 사용할 때 도 USB잭으로 충전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사서 넣 을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수 제작된 볼펜심을 끼워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별도로 볼펜심만 판매하기도 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 용량은 1G에서 4G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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