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 하나의 아이템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IT를 비롯해 모든 산업의 이상향이다. 과거에는 성능을 위해 보급성을 포기 하거나 저렴한 제품으로 성능을 양보해야 했지만, 기술 평균이 높아진 현재는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야 한 다. 프린터의 강자 캐논의 컬러 레이저 복합기 MF8284Cw는 동급 복합기 대비 낮은 가격과 빠른 컬러 인쇄 속도로 사무실, 관공서 등 많은 곳에서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정환용 기자
사무기기, 쉽고 빨라야 기본
캐논 컬러 레이저 복합기 MF8284Cw(이하 8284)는 전작 MF8084Cw 에서 진화한 형태의 제품이다. 총 7개 라인의 QVGA 컬러 LCD 스 크린은 시인성과 조작성이 좋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쇄 중인 문 서 미리보기가 가능해 대량 문서 인쇄에서의 실수를 조기에 방지할 수 있다. 문서와 컬러 이미지 모두 14ppm의 인쇄 속도로 뽑아 주 고, LAN 케이블이 없어도 무선 네트워크 기능으로 모바일 프린팅 을 활용할 수 있다.
MF8284Cw의 가장 큰 특징은 클라우드 프린팅 지원이다. 애플의 에어프린트, 구글의 클라우드 프린트를 모두 지원해 스마트폰, 태블 릿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원하는 문서나 이미지를 곧바로 인쇄할 수 있다.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등지에서 전용 앱을 설치해 두면 결정 적인 순간에 빛을 발하게 된다. 태생이 사무용이기에 모바일 기기 를 연결하는 일이 많지 않겠지만, 스마트폰의 화질이 점점 좋아져 필요한 사진을 곧바로 찍어 인쇄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있다.
토너는 Cyan(청), Magenta(적), Yellow(황), Black(흑) 각 하나씩 사용한다. CRG311 카트리지는 복합기 구매시 장착된 카트리지가 800매, 일반 카트리지는 블랙 1,400매 / 컬러 1,500매 출력할 수 있다. 사무용으로 최적화된 대용량 블랙 2,400매 카트리지로 사무 환경을 극대화시켜 보자.
복합기 작동 및 인쇄 상황 등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는 상태표시창. 7라인의 3.6인치 컬러 LCD는 동급 경쟁 모델 충 최고 수준이다. 우측의 컨트롤 패널도 직관적이고 메뉴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사용 테스트, A4 용지 한 권으로 도전
MF8284Cw의 검증을 위해 비슷한 가격대의 타사 복합기를 준비 했다. S사 복합기는 8284와 거의 같은 기능과 성능을 가지고 있으 며, 가격대는 8284보다 4~5만 원 가량 비싸다. 설치 편의성은 두 제품 모두 비슷했고 사용 방법도 어렵지 않았다. 다만 제품 상태, 인쇄 상태 등을 확인하는 LCD는 8284의 3.6인치 디스플레이가 좀 더 보기 수월했다. 두 제품의 설치를 마치고(네트워크 프린터로 연 결) 첫 설치에 실행되는 색조 보정까지 마친 상태에서 같은 파일의 인쇄물을 출력 테스트했다. 평균값을 구하기 위해 약 200장의 A4 용지가 사용됐다.
※ 각 테스트는 3회의 반복 테스트 결과 중 최대값과 최저값을 제외한 중간값 수치다.
▶ 첫 장 인쇄 출력
두 제품 모두 절전 모드에서 예열을 거쳐 첫 장을 인쇄하기까지 시간이 약간 걸리는 편이었다. 8284의 경우 컬러와 흑백이 1초 내외 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S사는 흑백이 14초 정도, 컬러 출력 에 25초 정도 소요돼 성능의 큰 차이를 보였다. 예열이 끝나고 인쇄 가 시작되는 시간은 두 제품 모두 비슷했던 점으로 봐서 종이에 토 너를 뿌리는 시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제품 모두 절전 모드에서 예열을 거쳐 첫 장을 인쇄하기까지 시간이 약간 걸리는 편이었다. 8284의 경우 컬러와 흑백이 1초 내외 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S사는 흑백이 14초 정도, 컬러 출력 에 25초 정도 소요돼 성능의 큰 차이를 보였다. 예열이 끝나고 인쇄 가 시작되는 시간은 두 제품 모두 비슷했던 점으로 봐서 종이에 토 너를 뿌리는 시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첫 장 복사 출력
두 번째로 인쇄 테스트에서 출력한 텍스트 문서와 고화질 사진을 복사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확실히 복사는 상단부의 스캐너가 가동돼야 하는 때문인지 인쇄 속도보다 좀 더 시간이 소요됐다. S사는 흑백의 경우 흑백 문서의 복사 시간은 인쇄 시간과 거의 같았지 만, 컬러 복사는 30초가 넘게 소요됐다. 예열 때문인지 테스트 결과 가 1초 이상 차이가 났지만, 평균 36초 정도 걸렸다. 8284는 컬러 와 흑백 모두 평균 19초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인쇄 테스트에서 출력한 텍스트 문서와 고화질 사진을 복사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확실히 복사는 상단부의 스캐너가 가동돼야 하는 때문인지 인쇄 속도보다 좀 더 시간이 소요됐다. S사는 흑백의 경우 흑백 문서의 복사 시간은 인쇄 시간과 거의 같았지 만, 컬러 복사는 30초가 넘게 소요됐다. 예열 때문인지 테스트 결과 가 1초 이상 차이가 났지만, 평균 36초 정도 걸렸다. 8284는 컬러 와 흑백 모두 평균 19초를 기록했다.
▶ 30매 출력 시간
마지막으로 대기 시간과 첫 장, 다량 인쇄 속도를 모두 볼 수 있 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위 테스트 결과에서 흑백은 문서의 몇몇 부 분에 컬러가 적용됐지만 순수 흑백 문서 인쇄 속도와 거의 같았다. S사는 컬러 사진의 경우 장당 약 11초 정도가 소요돼 컬러 이미지를 대량으로 출력하는 데 5분 이상이 소요됐다. 8284는 컬러와 흑백 모두 비슷한 시간에 마지막 출력물을 내보냈다. 흑백 문서는 S사보 다 약간 늦었지만, 컬러 문서는 절반 이상의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대기 시간과 첫 장, 다량 인쇄 속도를 모두 볼 수 있 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위 테스트 결과에서 흑백은 문서의 몇몇 부 분에 컬러가 적용됐지만 순수 흑백 문서 인쇄 속도와 거의 같았다. S사는 컬러 사진의 경우 장당 약 11초 정도가 소요돼 컬러 이미지를 대량으로 출력하는 데 5분 이상이 소요됐다. 8284는 컬러와 흑백 모두 비슷한 시간에 마지막 출력물을 내보냈다. 흑백 문서는 S사보 다 약간 늦었지만, 컬러 문서는 절반 이상의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 번외-고화질 이미지 출력
테스트와 별개로 개인적인 궁금증을 해결해 봤다. 강렬한 색감이 많이 사용된 일러스트 이미지를 두 프린터의 설정에서 가장 높은 화질로 출력하도록 설정하고 인쇄 명령을 내렸다. 8284는 대기 모 드에서 한 장 출력까지 27초, S사는 38초가 소요됐다. 출력물의 퀄 리티가 앞선 테스트 결과물보다 월등히 좋아 보이지는 않은 것은, 기본 품질과 성능이 그만큼 높다는 걸 반증한다.
테스트와 별개로 개인적인 궁금증을 해결해 봤다. 강렬한 색감이 많이 사용된 일러스트 이미지를 두 프린터의 설정에서 가장 높은 화질로 출력하도록 설정하고 인쇄 명령을 내렸다. 8284는 대기 모 드에서 한 장 출력까지 27초, S사는 38초가 소요됐다. 출력물의 퀄 리티가 앞선 테스트 결과물보다 월등히 좋아 보이지는 않은 것은, 기본 품질과 성능이 그만큼 높다는 걸 반증한다.
품질과 속도, 결과는 MF8284Cw의 우세승
확연하게 어느 한 쪽의 승리라고는 할 수 없는 테스트였다. 8284 의 장점과 S사의 장점은 모두 그만한 메리트가 있었다. 그렇다면 평 균을 내야 한다. 두 제품의 출력물 퀄리티는 컬러 이미지에선 8284 가 다소 우세했지만 흑백 문서는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남 은 접점은 인쇄 속도와 유지비인데, 본지처럼 문자와 이미지가 혼용 되는 문서가 많은 곳에선 8284가 좀 더 효율이 높았다. 실제로 본 지를 제작하며 필요한 300여 장의 출력물들을 두 제품으로 나누어 사용했는데, 마감일이 생명인 기자는 프린터 선택에서 8284를 더 많이 클릭했다. 팩스는 물론 지정한 두 대의 PC로 스캔 결과물을 pdf 파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니 여러 모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이 많았다. 결국 기자는 본사 사무실에서 프린터를 한 대 더 구매할 때 캐논 MF8284Cw를 추천할 것을 다짐하며 테스트를 마친다.
확연하게 어느 한 쪽의 승리라고는 할 수 없는 테스트였다. 8284 의 장점과 S사의 장점은 모두 그만한 메리트가 있었다. 그렇다면 평 균을 내야 한다. 두 제품의 출력물 퀄리티는 컬러 이미지에선 8284 가 다소 우세했지만 흑백 문서는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남 은 접점은 인쇄 속도와 유지비인데, 본지처럼 문자와 이미지가 혼용 되는 문서가 많은 곳에선 8284가 좀 더 효율이 높았다. 실제로 본 지를 제작하며 필요한 300여 장의 출력물들을 두 제품으로 나누어 사용했는데, 마감일이 생명인 기자는 프린터 선택에서 8284를 더 많이 클릭했다. 팩스는 물론 지정한 두 대의 PC로 스캔 결과물을 pdf 파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니 여러 모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이 많았다. 결국 기자는 본사 사무실에서 프린터를 한 대 더 구매할 때 캐논 MF8284Cw를 추천할 것을 다짐하며 테스트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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