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클릭스-눈요기에는 좋아도 관리 까다로운 MP3 플레이어
상태바
아이리버 클릭스-눈요기에는 좋아도 관리 까다로운 MP3 플레이어
  • PC사랑
  • 승인 2007.05.07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MOLED를 써 해가 쨍쨍하게 뜬 대낮에도또렷하게 보인다더니, 실제로는 업체의 주장과는 반대로 잘 보이지 않았다. 값은 싸고 폼도 나지만, 막상 사고 난 뒤 편하게 쓸수있을까걱정이든다.
작은 상자를 열어 보니 손대기가 아까울 정도로 깨끗한‘클릭스’가 반짝거린다. 클릭스를 꺼내 요리 조리 둘러보았다. 종전의상식을 깨는 틀과 두께, 본체의 테두리를버튼으로 쓰는 개선된 D 클릭 시스템과 이에 맞춰 편하게 다듬은 인터페이스 등 이번에는 제대로 만든 듯한 향기가 풀풀 풍겨난다. 전원을 켰다. TFT LCD가 아니라 픽셀하나하나가 스스로 색을 만드는 AMOLED라 색이 살아 있고, 시야각 문제도 전혀 나타나지않았다.
클릭스에는 음악, 동영상 같은 메인 메뉴의재주 말고도 숨어 있는 재주들이 많다. 한단계 발전시킨 SRS WOW HD의 옵션을켜니 이것이 이이폰으로 듣는 음악이 맞는가 싶다. 풍부한 저음, 세밀한 고음을 내키는 대로 바꿔가면서 들을 수 있다. 하지만SRS WOW HD는 오디오 시스템에서는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변환하는 작업이좀 귀찮지만 동영상은 깔끔하고 군더더기없이 보여준다. 소리를 들으면서 녹음하는재주도 마음에 들었고, 플래시 게임을 즐기는재미도쏠쏠하다.
 

 
하지만 클릭스의 최대 약점은 보기에만 좋은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반들반들하게 코팅한 클릭스의 위쪽 패널과 약간 까칠한 아래쪽 무광택 몸통의 재질에 대해서는 그리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 까놓고 말해잘못된 선택이다. 네 귀퉁이를 눌러야 하기때문에 코팅된 면을 만지작거릴 수밖에 없는데, 지문이 묻어나 보기 흉하다. 아래의흰색 몸통은 금세 때가 탔다. 플래시 게임을 하고 났더니 D 클릭 덮개가 조금 흔들거린다. 무심코 클릭스를 열쇠와 함께 한 호주머니에 넣고 퇴근을 했는데 돌아와 보니화면 위에 붙인 필름에 생채기가 나 버렸다. 화면 부분이 볼록 튀어 나와 있으니 뾰족한 물체와 부딪치면 대책이 없어 보인다.
AMOLED를 써 해가 쨍쨍하게 뜬 대낮에도또렷하게 보인다더니, 실제로는 업체의 주장과는 반대로 잘 보이지 않았다. 값은 싸고 폼도 나지만, 막상 사고 난 뒤 편하게 쓸수있을까걱정이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