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샤 SA1F00VKR-터치 스크린과 LED 백라이트로 부족한 2%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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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샤 SA1F00VKR-터치 스크린과 LED 백라이트로 부족한 2%를 채웠다
  • PC사랑
  • 승인 2007.06.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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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샤는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꽤나 귀담아 듣는것 같다. 지난 연말 조용히 나타나 UMPC와 PMP를 젖힌‘SA’시리즈 이야기다. 벌써 몇 차례 탈바꿈을 해오긴 했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LCD를 터치스크린으로 바꾸고 LED 백라이트로 마무리했다. 어딘가 가려운 부분을 시원스레 긁어준 SA 시리즈의새노트북을만났다.

터치스크린 넣고 LED 백라이트로 화면 짱!
‘SA1F00VKR’(이하 SA)의 디자인은 처음부터 흠잡을 데 없이 잘 만든 덕에 딱히 바뀐 것 없이도‘잘빠졌다’는 느낌이다. 아무 치장 없이 검은색뿐이지만 짙은 색깔에 은색으로 부분부분 포인트를 준 것이 멋지다. 무엇보다 비디오 테입만한 몸집은 SA시리즈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이전에 나왔던 SA 시리즈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첫 반응은대부분“터치스크린 되나?”였다. LCD가 태블릿PC처럼 반대로 뒤집어지는 디자인 때문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고진샤는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달래려고 화면을 뒤집어 태블릿 PC처럼 쓸수 있게 하고 터치스크린 못지않게 잘 움직여주는포인팅 스틱을 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터치스크린에대한아쉬움은여전했다.
새 SA는보란듯이 터치스크린을 달았다. 태블릿 PC처럼 전자식이 아니라 PDA 같은 감압식이다. 꾹꾹눌러서 써야 하지만 펜의 움직임을 잘 알아챈다. 윈도의 필기 입력 프로그램을 이용해 글자를 입력할수 있다. 덕분에 어떻게 불러야 할 지 더 난감해졌다. UMPC를 닮기도 했고, 노트북인 것도 같다. 태블릿PC라고부르지못할까닭도없다.
펜은 제품에 직접 꽂지 않고 파우치에 넣도록 했다.
이전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오다 보니 생긴 일이다.펜이 없더라도 터치스크린은 아이콘이나 버튼을 손으로 눌러도 잘 먹힌다. 따지고 보니 마우스 커서를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이제껏 말한 터치스크린과키보드 아래의 터치 패드, 액정 옆에 달린 포인팅 스틱까지세가지나된다.
고급 노트북에서나 볼 수 있는 LED 백라이트를 넣은 것도 눈길을 끈다. LED 백라이트는 전원을 적게쓰고 환한데다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도록 돕는다.또한 노트북 덮개의 두께를 줄일 수 있어서 인기다.색 표현력이 좋아졌고 액정이 밝아졌다. 주변이 환한 곳에서도 잘 보인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럭저럭볼만하다.
위는 싹 바꿨지만 아래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크기는 작아도 어지간한 노트북에 비교해 빠지는 것 하나 없다. CPU는 AMD의‘지오드LX800’프로세서를 넣었다. 이름은 800이지만500MHz로 작동한다. 인텔 프로세서의 800MHz급과 비슷한 성능을 낸다는 의미다. 이 CPU는 최근PMP, 미니 PC 등에서 전기는 조금 쓰고 성능은 좋다고 인정받았다. 물론 복잡한 프로그램을 돌리기에는 벅차지만 동영상이나 오피스 파일 등은 시원스레 돌아간다. CPU 특성상한꺼번에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은 무리지만 한 번에 하나씩은생각보다빠릿빠릿하게 움직인다.

자동차용 PC로 딱!
키보드는 불편하다. 물론 UMPC처럼 없는 것보다낫기는 하지만 키가 너무 작고 눌리는 느낌이 뻑뻑하다. 이전 제품보다는 좋아진 편이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하드디스크는 100GB를 넣었다. 램은 DDR 333을 512MB 얹었다. 그래픽 코어와 나눠 쓰기는 하지만 불편하다는 생각은 들지않는다. 모니터를 연결하는 D-Sub 단자와 유선,무선 랜을 갖췄고 메모리 리더는 메모리스틱과 SD카드, CF 메모리를 읽고 쓴다. 블루투스 2.0은 기본이다. 헤드셋이나 다른 장치와도 잘 연결된다. ‘블루 소레일’프로그램으로 블루투스 장치들을 쉽게만질 수 있다. 이 자그마한 노트북 안에 이것들이다 들었다니 만지면서도 놀랍다. 배터리도 제법 오래 버틴다. 동영상 재생은 세 시간 가까이 버티고충전 속도도 빠르다. 특히 어댑터가 작아서 가방 한구석에찔러넣고다녀도부담없다.
SA는 PC와 윈도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 확장성은 거의 무제한에 가깝다. USB 포트에 꽂기만 하면 내비게이션이나DMB 단말기로둔갑한다. 고진샤는내비게이션 프로그램‘루센’과USB GPS 수신기, 자동차용거치대, 충전기등을묶은내비게이션패키지를따로 내놓았다. 이 패키지만 사면 SA는 내비게이션으로 탈바꿈한다. 종전 SA 시리즈는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으로‘알맵드라이브’를썼지만터치스크린을얹은 제품답게 메뉴가 큼직큼직한 버튼으로 구성된 루센으로 바꿨다. 전용 내비게이션 장치처럼 손끝으로톡톡두드려길을찾을수있어더욱쓰기쉽다. 알맵도 함께 들어있으니 편한 것을 골라 쓰면 된다.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에서 내비게이션이나 DMB, MP3플레이어등으로카PC가떠오르고있는데SA도이만하면마이카족이그냥지나치기어려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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