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중저음과 영혼의 고음이 만나 ‘락클래식 블루투스 스피커’
2016-06-02 우민지 기자
음질에 최적화된 디자인
락클래식의 디자인은 전형적이지 않다. ‘ㄷ’자 모양의 메탈 하우징은 필통처럼 네모반듯하지 않고, 아래에서 약 5mm 가량 스피커를 띄운 형태의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제품을 뒤집으면 보이는 가죽 스트랩은 락클래식을 한손에 가볍게 휴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음질뿐 아니라 디자인과 휴대성 등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는 걸 알 수 있다. 락클래식의 색상은 건메탈에 가까운 다크티타늄과 화이트골드에 가까운 샴페인골드 등 두 가지가 있다. 제품 전면 스피커 망은 고급형 제품에서 볼 수 있는 부드러운 천으로 돼 있어 스피커 유닛에서 출력되는 음질에 손실을 없앴다. 스피커를 구성하는 재질 하나에도 디테일하게 연구를 한 것이 보인다.블루투스 4.0 + 안정성 높은 리튬폴리머 배터리 = 장시간 사용 가능
락클래식에 탑재된 블루투스 기능은 최신버전에 가까운 4.0이다. 블루투스 4.0은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 Low Energy, 이하 BLE)라는 새로운 프로토콜이 추가돼 기존 버전들보다 전력을 적게 소모한다. BLE 기술은 내장 배터리로 전력을 얻는 최신 휴대용 기기에 많이 탑재된다. 엠지텍의 락클래식 내부에 들어간 블루투스 칩은 세계 최대 블루투스 칩 제조사인 영국 CSR사의 제품으로, 양질의 부품을 사용하는 고급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배터리는 안정성이 높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했다. 최대 볼륨의 30~40%로 사용하면 최대 30시간까지 연속 재생을 할 수 있다. 여러모로 좋은 품질의 부품을 쓰려 신경 썼다는 것이 느껴지는 제품이다.출력 좋은 스피커
락클래식의 정격출력은 20W이며, 최대출력이 24W로 소리가 우렁차다. 휴대용 스피커를 최대 볼륨으로 음악을 재생하면, 보급형 스피커 같은 경우 저음에서 ‘퍽퍽’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거나 찢어지는 소리가 들려 제대로 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락클래식을 처음 청음하기 위해 최대 볼륨으로 음악을 틀었을 때, 사무실의 직원들이 모두 놀랄 정도로 소리가 커 황급히 전원을 끌 수밖에 없었다.작은 스피커 소리가 여간 당찬 것이 아니다.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휴대용 스피커는 정격출력이 3+3W나 5+5W인 경우가 일반적인데, 락클래식은 20W나 되니 이걸로 음악을 들으며 적어도 소리가 작아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는 없을 것이다. 주변이 확 트인 야외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재생을 하면 최대출력으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땐 콤팩트한 크기임에도 빵빵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락클래식이 제격일 것이다.모든 제어는 오른쪽에서
락클래식의 제어기능은 모두 제품의 오른편에 몰려있다. 재생/일시정지/통화 버튼과 볼륨조절, 곡 목록 이전/다음버튼은 제품 상단에 아날로그 버튼형태로 위치해 있다. 락클래식의 입력은 블루투스와 AUX 두 형태로 받는데, 이는 제품 후면 상단의 슬라이드식 전원 버튼으로 바꿀 수 있다.전원버튼을 블루투스 모드에 놓으면 제품 전면에 LED 표시등이 파랗고 빨갛게 번갈아 교차하는데, 페어링할 준비가 돼 있음을 의미한다. 페어링이 되면 파란 불빛이 2~3초가량 들어왔다가 꺼진다. LED 표시등 아래에 마이크가 있으니 락클래식으로 핸즈프리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오른쪽 측면에 탑재된 NFC 기능으로 페어링 과정이 간결해진 것도 강점이다. 락클래식은 엠지텍 공식 쇼핑몰에서 9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