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보안관이 필요할 때 - WD 외장하드 라인업
2016-06-18 정환용 기자
얼마 전 몇몇 웹사이트에 랜섬웨어가 유포되는 사건이 있었다. 랜섬웨어는 해커가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무단으로 암호화한 뒤 금품을 요구하는 신종 악성코드다. 금새 백신이 유포된다 해도 후처리 수준에 불과해 중요한 자료나 데이터를 보관하는 일에 더욱 신경이 쓰이게 됐다. 전문가들은 되도록 백신 소프트웨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중요한 자료는 항상 백업을 해 두는 걸 권장하고 있다. 가장 안전한 것은 외장 스토리지처럼 네트워크 연결이 안 돼 있는 저장소에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이다. 스토리지 업계의 선두주자 웨스턴디지털의 외장 스토리지 프랜차이즈 ‘My Passport’ 시리즈로 내 데이터를 지키자.
New My Passport Ultra
전작에서 새로운 컬러와 디자인으로 돌아온 ‘뉴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는 전작의 현대적인 도트 디자인에서 깔끔한 하이그로시 스타일로 돌아왔다. 기존의 회색과 붉은색 대신 눈부신 흰색과 버건디 컬러가 새로 자리를 잡았다. 기존의 푸른색과 함께 세 컬러는 로고 부분이 무광 처리됐고, 검은색은 이와 반대로 로고 부분이 하이그로시 처리됐다. 얇은 두께와 빠른 속도는 여전하다. USB 3.0 입력 포트와 상태 알림 LED가 전부인 외관은 더할 나위 없는 단순미를 보여준다. 기존에 사용하던 방수·충격방지 케이스 ‘노마드’에도 잘 맞는다. 스토리지에 포함된 각국의 설명서와 WD Apps 유틸리티는 내 데이터를 관리·보호해 주기에 충분하다. 1TB 9만 원대.My Passport Ultra Metal Edition
성능이 뛰어나도 디자인에 한숨을 짓는다면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없다. 전작인 마이 패스포트 울트라는 본 제품 외에 외관에 금속 재질의 디자인을 가미한 메탈 에디션을 출시했다. 샴페인골드, 화이트실버, 다크블루 등 세 가지 컬러는 전형적인 미래지향적 매력을 과시한다. 디자인에만 신경쓴 게 아니냐는 의문은 접어도 좋다. USB 3.0 연결 시 최대 5Gbps의 속도는 변함없다. XP 이상의 모든 윈도우, 그리고 10.5 이상의 맥 OS X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맥 OS에서 사용하려면 exFAT으로 포맷해야 사용할 수 있다. 1TB 9만 원대.
My Passport Wireless
My Cloud
대용량 스토리지라고 꼭 들고 다니기만 하라는 법은 없다. 외장 스토리지를 가지고 다니는 것마저 귀찮아하는 뛰어난 귀차니스트들에겐 ‘마이 클라우드’가 제격이다. NAS용 스토리지를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클라우드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직장에서 PC로, 외근 중 노트북으로 언제든 My Cloud App을 통해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Gigabit LAN으로 속도를 보장하고, 안정성이 뛰어난 WD RED HDD가 장착돼 있다. LAN 케이블로 연결해 두면 소규모 직장에서도 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 공용 외장 스토리지로서의 기능도 뛰어나다. 2TB 17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