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은 두 번 분다, POWEREX REX 5 SF 500W Spare Fan

2016-07-07     김희철 기자
폭풍은 ‘매우 세차게 부는 바람’을 뜻한다. 그런데 아무리 세찬 바람이라고 해도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다. 거센 폭풍이라고 해도 시베리아에서는 한낱 콧바람에 불과할 수 있는 법. 그러나 두 번 분다면 어떨까? 이는 어느 상황에서든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파워렉스가 새로 선보인 POWEREX REX 5 SF 500W Spare Fan이 그렇다. 두 개의 팬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식혀 준다.김희철 기자
 

이중 안전장치로 든든하다
POWEREX REX 5 SF 500W Spare Fan(이하 REX 5 SF)는 베스트셀러 모델이었던 REX 3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정격 500W 파워서플라이다. REX 5 SF의 특징은 ‘Spare'라는 네이밍에서 알아볼 수 있듯 추가로 장착된 80mm 팬이다. 폭풍이라 표현했지만, Auto Fan Control을 지원하는 120mm 저소음 팬과 80mm 팬이 조화를 이룬다. 시스템 정상 작동시 120mm 팬이 메인이며, 80mm 팬은 낮은 RPM으로 동작해 소음은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이렇게 팬이 두 개 달린 진짜 이유는 ‘보험’ 용도에 가깝다. 드물지만, 120mm 팬이 고장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발열을 처리하지 못해 시스템이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데, 이때 10초 경고음이 울리면서 80mm 팬이 120mm 팬을 대체하게 된다. 이 상태로 당분간 정상작동할 수 있으며, 이제 이른 시일 내에 120mm 팬만 교체해주면 된다.주목할 만한 점은 컴퓨터를 사용 종료했을 때도 80mm 팬이 동작한다는 것. 약 4분간 작동하며 내부에 남아있는 열을 제거해 준다. 이는 내부 부품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REX 3를 이어받은 성능
REX 5 SF는 12V 다중 출력으로 설계됐고, 83%의 12V 가용량을 지녔다. 전체 케이블은 메쉬 처리돼 보호되며 선정리도 편하다. 더블 포워드 회로가 적용돼 효율도 안정적이다. EMI 필터를 갖춰 고주파를 제거하며, 고용량 콘덴서 2개가 채택돼 안정적이다. 케이블 길이는 넉넉해 하단 파워 장착 시에도 편하게 내부 하드웨어에 연결할 수 있다. 각 케이블의 간격은 150mm다. 3년 무상, 2년 무상의 A/S 서비스가 지원된다. 가격은 46,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