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의 훌륭한 동반자, 소니 MDR-ZX770AP

2016-07-08     우민지 기자

가벼우면서, 스마트폰과 호환도 잘 되고, 음질도 괜찮고, 가격도 그럭저럭 무난한 출퇴근용 음향기기를 찾는 이들이 많다. 앞에서 나열한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헤드폰이 출시됐다. 소니가 새롭게 선보인 MDR-ZX770AP(이하 ZX770AP)이다.

우민지 기자

 
 

스마트폰에 적합한 AP케이블 채용

ZX770AP는 핸즈프리 통화를 지원하는 AP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어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기 편리하다. iOS 운영체제를 탑재한 디바이스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컨트롤러를 통해 한 번 클릭 시 정지재생/일시정지와 통화/통화종료, 두 번 클릭 시 다음 곡 재생, 세 번 클릭 시 이전 곡 재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소니의 스마트키(SmartKey)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버튼 기능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ZX770AP에 사용된 플랫 케이블은 표면이 요철처리 돼있어 코드 꼬임의 원인이 되는 마찰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또한 좌우 접지 분리형 케이블이기 때문에 크로스 토크 발생으로 인한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한다.  
 

인체공학적 설계

소니의 ZX770AP는 스위블(Swivel) 구조를 적용해 유닛을 안쪽으로 90도 이상 회전시킬 수 있다. ZX770AP의 착용 타입은 귀를 편안하게 감싸는 어라운드 이어(Around Ear)형이다. 일반적인 어라운드 이어형 헤드폰들은 하우징이 이어패드의 크기를 감싸도록 설계돼있어 유닛자체의 크기가 큰데 비해, ZX770AP는 이어패드와 닿는 부분만을 키운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닛이 투박하거나 크지 않다. 이러한 설계 덕에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가 215g 밖에 나가지 않으며, 이는 여타 어라운드 이어형 헤드셋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 
헤드셋 착용 시 유닛이 귀와 수직으로 닿는 것이 아닌 유닛의 하단부가 약간 안쪽으로 휜 형태의 내향성 축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제품이 얼굴의 굴곡에 알맞게 밀착된다. 이어패드의 모양도 달걀모양의 타원형으로 귀 전체를 온전히 감싸주기 때문에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40mm 네오디뮴 다이나믹 드라이버 사용

ZX770AP는 강력한 자성을 가지는 네오디뮴 마그넷이 들어 있는 40mm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유닛 내부의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에어벤트(Air Vent) 설계를 통해 저음의 반응 속도를 높이는 비트 리스폰스 컨트롤(Beat Response Control) 기술을 적용해 저음(30~40Hz)에 해당하는 주파수 대역에서 잔향이 남는 문제를 개선했다. 저음의 비트를 정확하게 살려내 깔끔한 베이스 리듬을 선사한다. ZX770AP는 클레이 블랙과 그레이시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소니코리아가 밝힌 공식 소비자 가격은 11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