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코 티빅스 HDM-5100SH-풀 HD도 거뜬하게 소화하는 뛰어난 동영상 플레이어

2008-08-06     PC사랑
‘티빅스 HD M-5100SH’(이하 티빅스5100)의 키워드는 풀 HD다. 1080P의 풀HD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새 칩셋으로바꾸고HDMI 출력단자를붙였다.
풀 HD는 웬만한 PC에서도 처리가 어렵다.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므로 듀얼코어급CPU가 아니면 보기 어렵지만, 티빅스는 하드웨어 디코딩을 하는 시그마 디자인EM8623을 넣어 훨씬 부드럽고 빠르게 풀HD를 보여준다.
풀 HD를 표시하는 모니터와 티빅스 5100을HDMI로 연결한 뒤 출력을 1080P로 바꾸어몇몇 풀 HD 동영상을 재생해 보니 열에 아홉은 잘 보여준다. 고화질 디지털 방송 녹화파일인 trp와 ts는 따져볼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잘 재생했고, H.264 포맷으로 만든mov 형식의 영화 예고편 역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눈여겨 보아야할 것은AVCHD다. 요즘 디지털 캠코더는 이 코덱으로 동영상 파일을 저장하는데, 티빅스5100이 이를 알아채 재생한다. AVCHD 영상을 녹화한 소니 SR200 디지털 캠코더를티빅스 5100의 USB 호스트 단자에 연결한다음, 티빅스에서 캠코더에 있는 녹화 파일을선택하자곧바로화면에영상을띄웠다.
캠코더에 있는 영상을 티빅스 리모컨으로탐색할 수 있어 TV에서 보려는 이들에게는좋은 소식이다. 배속을 높여 탐색을 할 때장면이 부드럽게 넘어가지만 풀 HD 소스는‘뒤로 가기’가 안 되고 음량 조절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DivX 6.25 형식으로 만든avi 동영상과 mkv, DVD9 듀얼 레이어 디스크의 압축 파일은 티빅스 5100에서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라 재생하지 못한다. 풀HD 영상을 볼 때 고해상도 자막이 아니어서섭섭하다.
티빅스 5100에 삼바(samba) 프로토콜을 실은 덕분에 거의 모든 네트워크 장치에서 티빅스 5100에 접속해 데이터를 담고 꺼낼 수있다. 단지 이 방식으로 접속하면 전송이느리다는 것과 보안이 어렵다는 게 흠이다.
옵션으로 파는 무선 랜 어댑터를 붙이면 선없이접속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