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연대기
2016-07-29 석주원 기자
전설의 시작, 스타크래프트
지금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게임 회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지만, 19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PC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만 이름이 조금 알려져 있는 중소기업이었다. 1995년 출시한 ‘워크래프트2’와 1996년 출시한 ‘디아블로’가 연달아 성공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특히, 워크래프트2는 ‘듄2’의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전작과 비교해 많은 면에서 진화를 이루면서, ‘커맨드앤컨커’ 시리즈와 함께 RTS의 양대 산맥으로 꼽혔던 게임이기도 했다. 워크래프트2가 큰 인기를 끈 후 게이머들은 후속작의 등장을 애타게 기다려 왔지만, 블리자드는 이런 팬들의 열망을 아는지 모르는지 워크래프트 시리즈 대신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새로운 RTS게임을 공개했다. 타이틀은 워크래프트를 다분히 의식한 듯한 스타크래프트.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기는 했지만 워크래프트와 비슷한 제목이면서 같은 장르라는 점, 그리고 제작사인 블리자드에 대한 신뢰감으로 RTS팬들 사이에서는 출시 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북미에서는 1998년 3월 31일, 국내에서는 1주일 뒤인 4월 9일 출시된 스타크래프트는 판타지 세계관의 워크래프트와 달리 우주와 외계 생명체를 배경으로 하는 SF기반 RTS게임이었다. 종족도 워크래프트의 2종족에서 하나가 늘어난 세 종족으로, 이제는 익숙한 테란, 저그, 프로토스가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을 통해 처음으로 등장했다. 스타크래프트가 발매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었다. 초기에는 워크래프트2의 후속작을 기다려왔던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인기를 얻어갔다. 스타크래프트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당시 우후죽순처럼 보급됐던 PC방이었다.블리자드는 디아블로에서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시스템인 배틀넷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했고, 뒤이어 출시한 스타크래프트에도 배틀넷을 통한 네트워크 대전을 지원했다. 이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경쟁을 좋아하는 국내 정서와 맞물려 극적인 시너지효과를 발생시켰다. 여기에 각각의 특징이 분명한 세 종족, 완성도 높은 밸런스가 뒷받침되고, e스포츠의 태동과 스타플레이어의 탄생 등이 더해지면서 스타크래프트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스타크래프트: 대전쟁(Great War)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은 딱히 부제가 붙지는 않았지만, 이후 역사에서 오리지널의 사건을 ‘대전쟁’으로 칭하기 때문에 편의상 부제를 붙였다.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의 스토리는 테란과 저그, 그리고 프로토스의 조우로부터 시작된다. 테란은 지구에서 식민지 탐색과 개척을 목적으로 파견된 죄수들의 집단이 그 기원이다.4만 명의 죄수가 4대의 초대형 우주선에 탑승된 채 먼 우주로 발사됐으며, 그 중 한 대는 폭파하고 남은 세 대의 우주선이 지구로부터 6만 광년 떨어진 항성계에 불시착해 새로운 문명을 발전시키게 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인류가 터를 잡은 항성계는 이미 프로토스의 관리 하에 있던 곳이었다. 프로토스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채 미지의 세계에서 이주해 온 낯선 생물체를 관찰하고 있었다.지구보다 더욱 진보한 문명을 보유한 외계종족이 자신들을 지켜보는 것도 모른 채 인간들은 각 우주선이 불시착한 행성별로 테란 연합, 켈모리 안 조합, 우모잔 보호령으로 갈라져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었다. 여러모로 처음부터 우위에 있던 테란 연합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어 지배권을 갖게 됐지만, 각 지역별로 반란 세력이 저항을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그러던 와중 테란 연합의 식민지 행성 중 하나였던 ‘차우 사라’가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에게 침공을 받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저그와의 첫 번째 조우였다. 처음에는 적극적인 반격 태세를 취했던 테란 연합은 저그를 생체병기로 활용하려는 욕심에 차우 사라를 방치하고 관찰하는 전략으로 바꿨다. 그 사이 또 하나의 외계 세력인 프로토스의 함대가 등장해 이미 저그에 오염됐다고 판단된 차우 사라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다. 프로토스의 함대의 막강한 화력에 당황한 테란 연합은 차우 사라의 이웃 행성인 ‘마 사라’의 방어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프로토스보다 먼저 마 사라를 습격한 것은 저그였다. 마 사라의 보안관이었던 레이너는 밀려드는 저그에 최선을 다해 대항하지만, 테란 연합으로부터의 지원이 끊기며 고립무원의 위기에 처한다. 이때 ‘코랄의 후예’라 자칭하는 반 테란 조직이 나타나 레이너를 구원한다.이후 코랄의 후예의 지도자인 아크튜러스 멩스크와 뜻을 함께한 레이너는 새로운 동료인 유령 요원 사라 케리건과 함께 테란 연합의 세력을 하나하나 분쇄해 나간다. 결국 코랄의 후예는 테란 연합을 무너뜨리고, 멩스크는 테란 연합을 대신한 테란 자치령을 선포한 후 스스로 황제에 오른다. 하지만 이때 특수한 장치로 대규모 저그를 테란의 수도인 ‘타소니스’에 끌어들임으로써 20억 명에 이르는 인류를 몰살시켰고, 사라 케리건 역시 이때 잃는다. 멩스크의 잔악무도한 방식에 치를 떤 레이너는 자신을 따르는 소수의 대원들과 멩스크에게서 벗어나 방랑의 길에 접어든다.스타크래프트: 종족 전쟁(Brood War)
현재 우리가 부르는 스타크래프트1은 보통 오리지널이 아닌 바로 이 ‘종족 전쟁’을 지칭한다. 오리지널이 출시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1998년 11월 30일 출시된 종족 전쟁은 새로운 유닛의 추가와 새로운 이야기로 세 종족의 대서사시에 마침표를 찍은 게임이었다. 이때 추가된 유닛으로는 테란의 의무관(메딕)과 발키리, 저그의 가시지옥(러커)과 디바우러, 프로토스의 암흑기사와 커세어 등이 있다. 워낙 빠르게 출시된 확장팩이었고, e스포츠화도 종족 전쟁을 기반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적으로는 오리지널의 엔딩 직후부터 바로 연결된다. 다만, 테란, 저그, 프로토스 순서대로 이야기가 진행됐던 오리지널과 달리 프로토스, 테란, 저그 순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며, 저그 캠페인 최후의 미션 직전에 제라툴이 등장하는 숨겨진 미션이 존재한다.오리지널 엔딩에서 태사다르의 희생으로 저그의 초월체를 처치한 프로토스였지만, 지도자를 잃고 발광하는 저그 무리로 인해 아이어는 참혹하게 유린당한다. 살아남은 프로토스들은 제라툴의 제안에 따라 아이어를 탈출해 암흑기사들의 고향 ‘샤쿠라스’ 행성으로 거점을 옮긴다. 하지만 프로토스가 사용한 차원관문을 통해 일부 저그가 샤쿠라스까지 따라 왔고, 레이너와 피닉스는 더 이상의 저그가 샤쿠라스에 갈 수 없도록 아이어의 차원 관문을 파괴하고 고립된다. 암흑기사들의 지도자인 라자갈은 피난 온 프로토스들을 받아들이고, 샤쿠라스에 남아 있는 젤나가의 사원을 이용해 저그를 물리치려는 계획을 세운다. 젤나가 사원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라즈와 칼리스라는 한 쌍의 수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프로토스들은 이 수정을 찾는데 전력을 기울이면서 저그와의 전투를 병행한다. 그리고 샤쿠라스에 침입한 저그의 정신체를 처치한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등장한 케리건은 저그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차’ 행성에서 새로운 초월체가 자라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스타크래프트1의 스토리는 그 자체로 완결이 되기는 했지만, 제임스 레이너, 제라툴, 케리건 등 주요 인물들 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고, 프로토스와 저그의 창조주인 젤나가에 대한 의문도 아직 남아 있었다. 게다가 종족 전쟁 마지막에 모습을 감춘 듀란과 제라툴이 차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은 숨겨진 미션에서 언급된 실험 등등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아직 남아 있었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좀처럼 후속작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다 마침내 10년이 지난 2008년에 이르러서야 후속작 개발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었고, 2년이 더 지난 2010년 7월 27일 마침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가 발매됐다. 오리지널과 확장팩 하나로 마무리된 전작과 달리 스타크래프트2는 처음부터 3부작으로 기획됐다. 1부는 테란 시나리오인 ‘자유의 날개’, 2부는 저그 시나리오인 ‘군단의 심장’, 3부는 프로토스 시나리오인 ‘공허의 유산’으로 공개됐고, 시스템적으로 캠페인과 멀티 플레이에 큰 차이가 없었던 전작과 달리 캠페인에 다양한 시스템이 도입됐다. 또, 국내판에는 텍스트 한글화뿐 아니라 음성도 한국어로 새롭게 녹음되고, 유닛 이름도 모두 한국어로 바뀌었다. 초기에는 이로 인한 혼란도 있었다.스타크래프트2의 첫 번째 이야기인 자유의 날개의 주인공은 전작에서도 맹활약한 제임스 레이너로, 전작의 삭발한 머리와 달리 풍성한 머리카락을 선보여 모두를 놀래게 만들었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은 전작, 즉 종족 전쟁으로부터 4년 후. 저그의 여왕으로 등극한 케리건은 새로운 초월체를 처치한 차 행성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고, 그 동안 테란 자치령의 아크튜러스 멩스크 황제는 자신의 권력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었다. 전작에서 외로운 늑대가 된 레이너는 멩스크에게서 이탈할 때 탈취한 전투순양함 ‘히페리온’을 본거지 삼아 반 멩스크 무력 투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히페리온은 본래 멩스크가 사용하던 코랄의 후예의 기함이었다.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이 히페리온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작처럼 직접 전투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내부에서 전략을 구상하고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술 연구, 유닛 업그레이드 등 캠페인 내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스타크래프트2는 공개당시부터 3부작이라는 것이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었다. 그러나 1년도 안 돼서 등장했던 전작의 확장팩과 달리 스타크래프트2의 두 번째 작품인 ‘군단의 심장’은 약 2년하고도 8개월 후인 2013년 3월에야 출시됐다. 이번 작의 주인공은 자유의 날개에서 인간의 모습을 되찾은 케리건과 저그였다. 종족 전쟁때와 마찬가지로 출시되면서 기존 유닛들의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졌고, 종족별로 새로운 유닛이 2종씩 추가됐다. 캠페인의 시스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자유의 날개와 비교하자면 RPG적인 요소가 강화돼 케리건의 성장이 게임의 주요 테마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시리즈 중 스토리적인 비판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스타크래프트1의 경우 국내에서는 멀티 플레이를 통해 국민게임으로 등극했지만, 캠페인 모드를 즐겨 본 게이머들은 대서사시 같은 장대한 SF 이야기에 몰입했었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2는 각각의 인물들에게 초점을 맞춘 보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되면서 전체적인 스케일 자체가 작아졌다. 안 그래도 자유의 날개의 스토리에 불만이 많았는데, 기대하던 군단의 심장마저 케리건 개인의 복수와 치정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실망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군단의 심장 출시로부터 약 2년. 마침내 스타크래프트2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 올해 출시를 목표로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군단의 심장이 자유의 날개를 구입해야만 즐길 수 있는 기존의 확장팩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마지막 작품인 ‘공허의 유산’은 앞의 두 작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독립된 방식으로 출시된다고 한다. 이전작들의 캠페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공허의 유산만 구입해도 충분할 테지만, 게임의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이전 작들도 모두 즐겨보기를 권한다. 마침 공허의 유산 출시를 앞두고 할인 행사도 자주 하는 편이니 참고하자.공허의 유산은 프로토스의 캠페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당초에는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에 모두 등장한 제라툴이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식 발표에 따르면 종족 전쟁에서 등장했던 젊은 프로토스 법무관 아르타니스가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스타크래프트2에서 주인공들의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함은 ‘아둔의 창(The Spear of Adun)’이라 불리는 거대함선이다. 아둔의 창은 먼 과거 프로토스 문명이 전성기였을 때 대의회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건조한 3척의 초대형 방주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함선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미션 중 제라툴이 본 미래의 최후의 전투에서 아르타니스는 ‘아이어 방패’라는 이름의 모선을 타고 등장한다. 묘하게 대비되는 모습.[테란 추가 유닛]
사이클론(Cyclone)
자원: 광물 150, 베스핀 가스 150, 보급품 3
성능: 공격력 18, 사거리 5, 방어력 1, 생명력 200
생산시설: 군수공장(기술실 필요)
건설로봇과 동일한 이동속도를 가진 지상유닛으로 자유의 날개 캠페인 모드에서만 등장했던 코브라처럼 이동하면서 공격이 가능한 메카닉 유닛이다. 처음에는 지상 공격만 가능하고, 공중 공격은 별도의 업그레이드 필요. 기본 사거리는 5로 짧지만 특수 능력인 목표물 고정을 사용할 때는 6으로 증가하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9까지 늘어난다.해방선(Liberator)
자원: 광물 150, 베스핀 가스 150, 보급품 2
성능: 공격력 7x2 범위공격, 사거리 5, 방어력 0, 생명력 180
생산시설: 우주공항(반응로 필요)
종족 전쟁의 발키리를 연상시키는 공중 유닛이다. 다만 공격방식이 발키리처럼 다수의 미사일을 한 번에 쭉 발사한 후 다음 공격 때까지 틈이 생기는 방식 대신 2개의 미사일을 빠르게 연사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특이점은 대지모드라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공중에 고정된 상태에서 일정 범위에 지상 폭격을 가할 수 있다. 대지모드 상태일 때는 사거리가 무려 15에 공격력은 85.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공성전차. 다만 지상공격은 타깃팅 된 범위에만 유효하며 건물 공격은 불가능하다.[저그 추가 유닛]
궤멸충(Ravager)
자원: 광물 25, 베스핀 가스 75, 보급품 3
성능: 공격력 16, 사거리 4, 방어력 1, 생명력 120
생산시설: 바퀴에서 변이(번식지, 바퀴소굴 필요)
처음 공개했을 당시에는 바퀴보다 사거리도 길고 공속도 빨라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강력한 유닛인데다, 추가 능력으로 좁은 범위에 60의 피해를 주는 담즙 투척이 있어서 사기라는 평을 들었다. 지금은 하향 패치 돼 사거리도 바퀴와 같고 공속도 절반 수준으로 느려졌다. 하지만 담즙 자체가 저그의 천적이라 할 수 있는 역장을 파괴할 수 있어서 활용도는 여전히 높은 편.가시지옥(Lurker)
자원: 광물 50, 베스핀 가스 100, 보급품 3
성능: 공격력 20(중장갑 상대+10), 사거리 9, 방어력 1,
생명력 200
생산시설: 히드라리스크에서 변이 (가시지옥 굴 필요)
종족 전쟁에서 테란의 바이오닉을 상대로 높은 효율을 보여줬던 러커가 다시 등장한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캠페인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공허의 유산에서 정식 유닛으로 부활한다. 대체적인 쓰임새는 종족 전쟁과 비슷하지만, 사거리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아졌다.[프로토스 추가 유닛]
사도(Adept)
자원: 광물 100, 베스핀 가스 25, 보급품 2
성능: 공격력 10(경장갑 상대 23), 사거리 4, 방어력 1, 생명력 90/90
생산시설: 차원관문(인공제어소 필요)
프로토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원거리 공격형 보병 유닛이다. 다만 테란의 해병과 달리 지상 공격만 가능하다. 경장갑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사이오닉 이동이라는 독특한 특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유닛의 어떠한 공격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환영을 플레이어가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으며, 7초 후 해당 지역으로 유닛이 순간이동을 한다. 환영은 중간에 취소할 수도 있다. 운용하기에 따라서는 매우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분열기(Disruptor)
자원: 광물 150, 베스핀 가스 300, 보급품 4
성능: 공격불가, 방어력 1, 생명력 100/100
생산시설: 로봇공학 시설 (로봇 공학 지원소 필요)
자체 공격은 불가능한 마법 유닛으로, 정화 폭발이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정화 폭발을 사용하면 분열기의 이동속도가 67% 증가하고, 4초간 무적 상태가 되며, 4초 후 폭발을 일으켜 주변 지상 유닛에게 145라는 큰 피해를 입힌다. 더욱이 자폭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사용하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가스를 무려 300이나 소모하는데다 실제 게임 내에 서의 활용도가 낮기 때문에 테스트 과정에서 비판 받고 있는 유닛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