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출시, 전 세계 190개국 무료 업그레이드 시작

2016-07-29     정환용 기자

오늘(7월 29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새로운 OS ‘윈도우 10’을 만날 수 있다. 윈도우 10은 익숙한 윈도우 환경이면서도 음성인식 시스템 ‘코타나’(Cortana),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 앱, IE를 대신할 새로운 웹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등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해 보다 개인화되고 생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파격적으로 무료 업데이트를 선언한 윈도우 10은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되며, 윈도우 역사상 가장 보안이 강화된 버전이다. PC를 비롯해 태블릿PC, 스마트폰, Xbox One, 홀로렌즈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OS로 통합된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신규 앱이 제공되는 윈도우 스토어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 킷도 함께 선보였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윈도우 10에 대해 “우리는 윈도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윈도우를 선택하고, 윈도우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다”고 언급했다. MS 윈도우 및 디바이스 그룹 수석 부사장 테리 마이어슨은 “윈도우 10은 태생부터 특별했다”며, 전 세계 5백만 명 이상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윈도우 10을 서비스 형태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윈도우 10은 직관적이고 모바일 친화적이며 안전한 환경을 바탕으로 고도로 개인화된 컴퓨팅을 제공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실현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들과 함께 전세계의 사람들과 조직들이 더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주는 최고의 윈도우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MS 본사에서 진행된 발표회에서 마케팅 및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송규철 상무는 윈도우 10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철학이 담긴 OS”라며, 윈도우의 개발 개념을 ‘하나의 윈도우’, ‘당신의 피드백’, ‘서비스로서의 윈도우’를 강조했다. 개발자 플랫폼 사업본부 김영욱 부장은 윈도우 10의 다양한 새 기능들을 소개했고, 윈도우컨슈머마케팅 담당 최서연 부장은 윈도우 10 업그레이드가 하이마트와 삼성전자와 제휴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업그레이드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윈도우 10은 친근한 시작 메뉴가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라이브 타일과 함께 돌아왔다. 사용자 중심의 앱 타일은 크기, 위치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시작 메뉴의 우측에 사용 비중을 계산해 정렬한다. 새로워진 로그인 프로그램 ‘윈도우 헬로’는 강력하게 암호화된 핀 번호 방식이 추가됐고, 카메라를 사용하는 얼굴 인식과 지문 인식 등도 지원한다. 인식 속도가 빠른 얼굴 인식은 전면 카메라가 장착된 노트북을 열면 곧장 로그인될 정도다.새로워진 앱과 기능으로 음성인식 시스템 ‘코타나’는 개인화된 검색 정보를 쉽게 찾아 주고, 새로워진 웹브라우저 ‘엣지’는 웹 검색과 공유 등이 전작보다 더욱 빨라졌다. 게임 콘솔인 Xbox One의 앱도 윈도우 10에 통합돼 PC에서도 Xbox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 최적화를 위한 ‘컨티뉴엄’도 데스크톱과 태블릿PC의 사용 환경 전환에 도움을 준다. 새로워진 업무 프로그램 ‘오피스 모바일’은 터치에 최적화돼 이동 중에도 작업하기 간편하다.윈도우10의 일반 소비자용 패키지의 가격은 홈 버전 17만2천 원, 프로 버전 31만 원이다. 윈도우 10과 새로워진 앱, 강화된 기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