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파워서플라이 EBT 시리즈

효율·안정성 모두 높였다

2016-08-05     정환용 기자

PC에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서플라이가 ‘좋다’는 소리를 듣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안정성이다. CPU를 비롯한 하드웨어에 필요한 만큼의 전력을 고르게 공급해야 하고, 필요하면 충분한 용량을 지원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잘만테크의 새 파워서플라이 라인업 ‘EBT’ 시리즈는, 전기 공급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서 하드웨어를 보호해 주는 회로를 내장해 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잘만의 새로운 파워서플라이 시리즈는 650W, 750W, 850W, 1000W 등 4종이 출시됐다. 파워서플라이의 신뢰도를 입증하는 관건인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일본제 105℃ 커패시터를 650W/750W 제품에 하나, 850W/1000W 제품에 두 개 사용했다. DC-DC 모듈 설계로 신뢰도를 높였고,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 발생할 수 있는 과전압·과전류·과전력·저전압·단락·과열에서 하드웨어를 보호해 주는 회로를 내장했다.

 
잘만 EBT 시리즈에 사용된 일본제 105℃ 커패시터. 
전력 공급에서 올 수 있는 각종 위험에서 하드웨어를 보호해 주는 보호회로. EBT 시리즈는 안정성 뿐 아니라 효율도 끌어올렸다. 액티브 PFC 회로를 내장해 높은 역률을 제공하는 한편, ErP(Energy-related Product) 2013 Lot6 대기전력효율규격을 만족해 대기 상태에서의 전력이 0.5W 미만이다. 또한, 80PLUS GOLD 인증을 획득해 최대 성능의 20%에서 87%, 100%에서 92%까지 효율을 내 준다. 스마트 팬 제어 방식은 전원이 꺼진 뒤에도 약 1분간 팬이 작동해 여열을 처리해 준다.케이블은 DC 출력 방식의 풀 모듈러 방식으로 선 정리가 간편하다. 650W/750W 제품은 6+2핀의 PCIe 케이블을 4개 제공해 6핀 2개 이상이 필요한 그래픽카드를 SLI/CF 구성할 수 있다. 850W/1000W 제품은 이를 6개 제공하니 3way SLI/CF까지 가능하다. 제품의 가격대는 80PLUS GOLD 인증 획득 제품 가운데서도 높지 않은 편이어서 안정적인 PC 운영이 필수인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이 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