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IBM 플래시시스템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 고도화

2016-08-13     정환용 기자

한국IBM(대표 제프리 알렌 로다)은 롯데카드(대표 채정병)의 재해복구 역량 강화를 위해 IBM 플래시시스템 및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하드디스크 기반 인프라를 플래시시스템으로 교체해 핀테크 서비스 대응이 빨라져 대 고객 업무 서비스가 강화될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온라인, 모바일 거래까지 확장하고 핀테크 서비스 강화를 위해 IBM 플래시시스템 ‘v840’, 스토와이즈 ‘V7000’을 도입했다. 실제로 작년에 도입한 모바일 앱카드의 실제 사용률이 전년대비 8배 증가한데 반해, 데이터 처리성능은 오히려 20% 개선됐다. 특히 롯데카드는 핀테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터넷 결제, 모바일 서비스, 전자지갑, 할부 금융 등 핵심 카드 업무 관련 실시간 데이터 백업이 가능해진다. 백만 분의 1초대의 빠른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고가용성 및 안정성까지 검증된 재해 복구 체제를 구현한 것이다.롯데카드 IT기획팀의 김영삼 팀장은 “금융환경이 매우 복잡해지면서 전통적인 IT 인프라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요청 사항에 대응이 불가능한 게 현실”이라며, “IBM 플래시시스템이 오랜 기간 사전 검증을 통해 기능, 안정성, 속도 면에서 기존 하드디스크 대비 성능 향상을 증명한 만큼 보다 향상된 대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또한,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IBM의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SVC)을 도입해 이기종 시스템 간 관리, 재해복구, 운영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스토리지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 Defined Storage) 환경을 구현한 것으로, 롯데카드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IT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IBM 시스템즈 스토리지 사업부의 김형석 상무는 “핀테크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모바일 결제를 비롯 관련 보안, 사기방지(FDS) 분야에서 많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IBM은 이미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며 해당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중”이라며, “전통적인 하드웨어 방식으로는 비용, 관리적인 측면에서 데이터 급증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번 롯데카드의 스토리지 가상화 구축은 금융권에 의미 있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