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최신 프로세서 업그레이드로 PC의 온실가스 배출 절반으로 감축
2016-09-21 김희철 기자
AMD(NASDAQ:AMD)는 자사의 6세대 A시리즈 APU '카리조(Carrizo)‘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AMD의 발표에 따르면 자사의 신제품 사용으로 전 세대 APU 제품 대비 50%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일 AMD 후원으로 진행된 에너지 효율성 정보 기술 관련 미디어 토론을 통해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자원연구소(WRI: World Resources Institute)와 세계 지속가능 발전 기업위원회(WBCSD: World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가 수립하여, 현재 세계적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는 온실가스 프로토콜(GHGP: Greenhouse Gas Protocol)을 기반으로 산출되었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포춘 선정 100대 기업 중 60%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AMD의 최고기술경영자인 마크 페이퍼마스터(Mark Papermaster) 부사장은, "전력 소모가 적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AMD의 사업 전략의 핵심 요소이다. 우리는 고객사와 함께 성능향상과 생태발자국 감소를 동시에 이루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MD의 최신 APU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연구 결과는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지속가능성, 낮은 운영비를 실현하고자 한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현재 AMD의 전 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PC를 십만 대 가량 보유한 기업의 경우, 이번 6세대 A시리즈 APU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3년 이상의 제품 서비스 주기 동안 약 490만 킬로와트시(kWh)의 전력량(비용 환산 시 약 미화 49만5천 달러 수준)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3,350 미터톤(metric tons)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는데, 이는 일반 가정 461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때 발생하는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이다.한편, 지난 2014년 AMD는, 2020년까지 자사 모바일 APU 제품군의 일반 사용 에너지 효율을 당해 대비 25배까지 향상하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3. 사실 이러한 급격한 에너지 효율성 개선은 무어의 법칙을 통해 수립된 전통적인 전망치를 최소 70%가량 웃도는 수준으로, 본 25X20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력 관리 기술과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 개선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 이는 쉽게 설명하자면, 2020년에는 컴퓨터의 작업 소요 시간과 전력 소비를 2014년 대비 각각 5분의 1 수준으로 낮추어야 한다는 의미이다.티리아스 리서치(Tirias Research)의 케빈 크레웰(Kevin Krewell) 수석 애널리스트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것은 환경 개선뿐 아니라, 개인과 기업의 전력 사용을 감소시키는 이점도 있다”며, “AMD는 1년 3개월 전, 2020년까지 자사 프로세서의 에너지 효율을 25배까지 향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6세대 AMD A시리즈 APU 제품으로 50%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는 이번 조사 결과 발표로 건강한 지구를 만들고 전력 비용을 낮추고자 하는 AMD의 노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AMD 6세대 A시리즈 APU 제품은 25X20 전략하에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AMD 모바일 APU 제품군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큰 도약을 의미한다.한편, AMD는 최근 다우존스가 발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 편입되며 14년 연속 지속가능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5월에는 CR 매거진(Corporate Responsibility Magazine)의 ‘가장 훌륭한 100대 기업시민(100 Best Corporate Citizens)’ 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