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 않은 익숙함, 쿠거 550M 게이밍 마우스
2016-09-25 임병선 기자
편안한 디자인
쿠거 550M의 가장 큰 장점은 편안감 그립감이다. 대체로 새 마우스를 손에 쥐어보면 조작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단순히 웹서핑하는 간단한 용도라면 딱히 길을 들일 시간이 필요 없지만, 세밀한 조작이 필요한 이미지 작업이나 게임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쿠거 550M는 위에 손을 올려두면 착 감기는 듯한 느낌이라 마우스를 잡는데 따로 익숙해질 필요가 없다. 특히 마우스를 쥐는 옆 부분을 벌집 모양으로 만들어 미끄러짐을 방지해 안정성을 높였다. 좌측과 하단에 1억6800만색과 숨쉬기 기능을 지원하는 LED가 있어 새련미를 더했다.충실한 기능
쿠거 550M의 추가 버튼은 두 개뿐이다. 살짝 모자란 감이 있지만, 이 정도면 웹서핑을 하거나 FPS 게임을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휠 뒤에 있는 DPI 버튼은 위에서 누르는 버튼 방식이 아닌 트리거 버튼이라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느낌이다. FPS 게임을 할 때 DPI 버튼을 발사 버튼으로 바꾸면 조작은 약간 불편해도 누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DPI는 최소 50에서 6,400까지 지원하며, 총 3단계를 지정해 필요에 따라 바꿀 수 있다. 3단계로 표시되는 좌측 LED 현재 DPI가 몇 단계인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