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츠 BZ-T6800 앤티크 오디오 -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연결고리

2016-10-29     강인숙 기자

듣는다는 것의 즐거움은 생각보다 매우 크다. 음악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사람의 감정을 잘 흔들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그런 음악을 듣기 위해 라디오를 끼고 살았고, LP판과 CD를 사모으곤 했다. 반면에 현재는 아름다운 음악들을 들을 수 있는 음향기기가 너무나 다양하다. 컴퓨터에서 블루투스 스피커, MP3, 스마트폰까지. 디지털화된 이런 때 가끔씩 우리는 아날로그한 감정을 떠올리곤 한다.

강인숙 기자

 

앤티크, 아날로그의 감성

BZ-T6800 앤티크 오디오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학창시절,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으며 사연을 적던 것 하며, 좋아하는 가수의 CD를 줄서서 샀을 때 기쁨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라디오로 좋은 음악을 듣고 제목을 수첩에 적는 게 낙이였고, LP판이나 CD가 책장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얼마나 뿌듯했었는지. 요즘은 노래를 검색만 하면 MP3파일로 들을 수 있지만, 그때는 그랬다.그리고 지금 생각해봐도 그게 매력적이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BZ-T6800 앤티크 오디오는 수십 년 전 복고 스타일의 외향을 지녔다.

기자와 같이 아날로그 오디오와 함께 성장한 사람들에게 지난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안겨주기 충분하다. 물론 조금 더 반짝반짝 세련된 느낌은 있지만 유행을 타지 않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BZ-T6800 앤티크 오디오의 특징이다. 특히 내추럴 우드 색상은 앤티크한 모습을 더욱 강조해줘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손색없을 정도다. 또한, 레드 색상과 화이트 색상도 있어 개성을 더한 제품이기도 하다.

 

디지털 시대의 오디오

BZ-T6800 앤티크 오디오는 디지털 부분도 공략했다. 옛 추억에 잠기게 하는 아날로그에 포인트를 맞추면서도, 요즘 출시되는 디지털의 면모를 오디오 곳곳에 심어놓은 것이다. 겉은 복고지만 속은 요즘 등장하는 최신 디지털 오디오 기술을 모두 담았다.BZ-T6800 앤티크 오디오는 여러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USB, 라디오, CD, AUX 등 왼쪽 버튼을 돌려 갖가지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옛날 방식대로 카세트 테이프가 들어갈 자리는 사라졌지만 CD나 FM라디오가 되는 것은 물론, 단순히 MP3 파일이 담긴 USB를 꽂아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AUX 단자가 있어 외부 기기와 연결도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 4.0을 지원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작은 체구지만 출력도 제법 크다. 5W x2 스테레오 출력으로 거실이나 침실 등 탁상용 오디오로 두기 딱 좋다. 무선 리모컨도 있어 6m이내에서는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전면에는 LCD창이 있어 작동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현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계도 있어 다방면으로 다재다능한 팔방미인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