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까지 생각한 스마트밴드, 파트론 크로이스.E 어반 밴드

2016-12-01     임병선 기자
최근 웨이러블 기기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밴드다. 스마트워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시계나 알림 등 중요 기능을 탑재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소비자 관심도 커져 다양한 업체가 스마트밴드를 출시하고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기능만 지니고 있을 뿐 차별화된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이동통신용 종합 부품업체 파트론이 내놓은 스마트밴드는 좀 색다르다. 여타 스마트밴드처럼 시계, 알림, 운동량 측정은 물론 심박 수와 체온 측정까지 겸비했다. 체온 측정 센서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까지 받은 만큼 신뢰도도 높다. 그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바쁜 직장인과 노인들의 건강 체크를 해주는 건강 길잡이 역할로 손색없다. 

스마트 트레이너

파트론 크로이스.E 어반 밴드(모델명 PWB-100, 이하 크로이스 어반 밴드)는 건강을 위해 등산과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를 생활화하는 도시인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크로이스 어반 밴드는 앞서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전시회에 비접촉식으로 휴대폰과 함께 사용 가능한 세계 최초의 체온동글과 함께 출품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크로이스 어반 밴드는 타사 웨어러블 밴드처럼 걸음수, 거리, 소모 칼로리를 자동으로 측정해 기록하며, 전화 및 문자 수신 시 진동과 함께 표시창에 알림이 뜬다. 단, 알림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3분 주기로 심장박동을 측정해 정해놓은 한계치를 넘으면 경고음과 함께 운동 중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돕는다. 등산 시에는 1분 주기로 고도 변화를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산을 오르는 재미까지 알려준다.
 

상세한 건강 기능

크로이스 어반 밴드는 건강 기능에 초점을 맞춰 다른 웨이러블 밴드와 차별화했다. 파트론은 크로이스 어반 밴드에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비접촉식 체온 감지 센서를 장착했다. 이 센서는 웨어러블 밴드에 탑재할 정도로 작고 정밀하며,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로써 제조 허가까지 받았다. 최근 메르스나 독감 등으로 사람들이 체온 변화에 민감해졌는데 크로이스 어반 밴드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체온 체크가 쉽다.또한, 자체 개발한 심박 센서는 움직임 보정 기능이 지원돼 운동 중에도 정확한 심박 측정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자체 개발한 대기 압력을 측정하는 기압 센서도 탑재됐는데 대기압을 고도로 환산하며, 고도 측정정밀도는 2M 이내로 정확함을 자랑한다.
 

간편한 사용법

크로이스 어반 밴드는 크게 ‘Urban’, ‘Extreme’, ‘Measure’ 총 3가지 측정 모드를 제공해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기록한다. Urban 모드는 사용자의 별도 조작 없이 밴드를 착용하면 탑재된 여러 센서가 사용자의 상태를 지속해서 측정하고 분석해 사용자의 수면, 피로 및 스트레스 지수와 세 가지를 합산한 컨디션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스트레칭 등을 다양한 운동을 권유하는 스마트 어드바이스 기능도 갖췄다.
Extreme 모드는 걷기, 달리기, 등산, 자전거 운동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운동 거리 및 소모칼로리, 심장 박동, 고도(등산) 변화를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동 시에는 심박 변화 그래프를 통해 워밍업 구간, 심폐강화 구간, 체지방연소 구간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Measure 모드는 사용자의 현재의 심박, 고도, 체온, 골프스윙 속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최근 측정데이터 10개를 기록한다.한 번 충전으로 약 3~4일 사용할 수 있어 자주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가격은 약 9만 원대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