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가격대별 구매가이드
손쉽게, 내 귀를 풍요롭게!
사운드바는 수직 형태의 일반적인 스피커와는 달리 기다란 막대 형태인 스피커다. TV 내장 스피커의 약한 출력과 음질을 보완하기 위한 제품으로 주로 TV와 연결해 음향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 여러 음향기기 업체에서 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이제는 거의 새로운 형태의 스피커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스피커 1개 또는 2개로 구성돼 있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홈시어터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홈시어터 같은 여러 개의 스피커를 놓기 어려운 공간에 적합하다. 물론 벽면에 반사되는 소리를 이용해 가상으로 홈시어터 효과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여러 개의 스피커로 구현하는 홈시어터에 비해 입체감은 떨어지지만, 간편하다는 점에서 아주 유용하다. 현재는 좀 더 발전을 거듭해 무선 연결과 공간 활용이 쉽다는 점을 무기로 사운드바 만의 자리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간편하고 손쉽게 내 귀를 풍요롭게 해주는 사운드바, 가격대별로 인기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강인숙 기자
저가형 캔스톤 LX-2200 Soundbar-D
· 채널 : 2채널
· 출력 : 5W
· 크기 : W484xH68xD60mm
· 무게 : 660g
· 가격 : 18,000원
저가형 사운드바는 TV 시장이 아닌 PC 시장을 노리고 만들어진 제품들이 다수다. 사운드바가 TV 시장뿐 아니라 PC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는 것. 그에 발맞춰 나온 제품이 바로 캔스톤 LX2200 Soundbar-D이다. 사운드바를 닮은 PC용 스피커라고 이해하면 된다.
길쭉한 형태의 마름모꼴 디자인에다가 사운드바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아담한 크기지만, 공간의 제약이 많은 책상 위에서 본연의 가치를 어김없이 발휘한다. 24인치 모니터와 비슷한 크기로 모니터 바로 밑에 놓으면 되기 때문에, PC 스피커처럼 거슬리는 일도 없다. 듀얼 풀레인지 유닛을 탑재해 2채널을 지원하며,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전원은 PC용 사운드바다 보니 USB 공급 방식이다. 사운드바 뒷면에 부착돼있는 USB 케이블을 사용해 PC 및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저가형 노벨뷰 NSB1100
· 출력 : 6W
· 크기 : W450xH60xD60mm
· 무게 : 710g
· 가격 : 26,900원
캔스톤 LX2200 Soundbar-D와 마찬가지로 PC용 사운드바다. 기본에 충실한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전원은 PC용 사운드바에 걸맞게 USB 공급 방식이다. 3W 풀레인지 유닛을 2개 탑재했으며, 사용자들이 간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전원겸용 볼륨 다이얼을 채택했다. 별도의 전원 버튼이 없어 컨트롤 다이얼로 볼륨과 전원 모두를 조작할 수 있고, 버튼 옆의 LED로 전원 동작 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
제품의 전면은 유닛 보호를 위해 메탈 그릴로 설계했으며, 제품 밑면에는 진동 및 미끄럼 방지 충격 흡수 패드를 부착해 섬세함을 더했다. 사진은 사각형 모양의 외형을 띄고 있지만, 삼각형 모양의 NSB1200 모델도 있어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중가형 브리츠 BZ-T3600 AV Soundbar 2nd Edition
· 출력 : 60W
· 크기 : W950xH93.5xD51mm
· 무게 : 2.15kg
· 가격 : 148,500원
TV와 모니터가 갈수록 얇아지면서, 구조적 특성상 고출력 스피커를 적용하기 어려워졌다. 약한 출력의 TV에게 좋은 음향을 기대할 수는 없는 법.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최근 들어 사운드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브리츠 BZ-T3600 AV Soundbar 2nd Editions도 이것에 초점을 맞춰, 두 개의 풀레인지 유닛과 우퍼 유닛을 탑재, 총 60W 출력을 끌어냈다. 또한,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맞는 음색에 맞게 EQ도 변경 가능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음역대를 고르게 출력하는 FLAT 모드와 POP, ROCK 모드를 지원한다. 후면과 측면에는 Optical, HDMI, RCA-AUX 입력단자와 MP3 Link 단자를 지원해 다양한 기기와 한꺼번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두 가지 이상의 기기와 연결했을 경우에는 리모컨으로 모드변경을 눌러 입력기기를 바꿔 들으면 된다.중가형 삼성전자 HW-J250
· 채널 : 2.2채널
· 출력 : 80W
· 크기 : W720xH67xD75mm
· 무게 : 1.8kg
· 가격 : 157,080원
10만 원대로 삼성전자 사운드 바 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다. 그와 더불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이나, 판매량이 제법 높다. 내장형 우퍼가 탑재돼 있어 2.2채널 사운드를 제공하며, 출력은 80W이다. 또한, 블루투스 Hi-Fi 코덱 사용으로 무선 연결 시에도 음원 손실을 최소화했다. 음악을 듣거나 드라마나 뉴스를 볼 때 사람의 목소리만 또렷하게 구현해내는 클리어 보이스라는 기술도 적용돼 있어, 배경이나 잡음 때문에 목소리가 묻혀 못알아들을 일이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USB 재생, 블루투스 등이 지원되며 특정 TV에 한해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복잡한 선이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삼성 TV를 사용할 시에는 하나의 리모컨으로 TV와 사운드바를 모두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중고가형 삼성전자 HW-J450
· 채널 : 2.1채널
· 출력 : 300W
· 서브우퍼 : 무선
· 크기 : 본체 W957.5xH59.5xD66.5mm 서브우퍼 W179xH361xD299.5mm
· 무게 : 본체 1.6kg, 서브우퍼 4.6kg
· 가격 : 214,070원
사운드바와 서브우퍼가 함께인 제품으로 300W 고출력 사운드를 자랑한다. 서브우퍼는 특정 TV에 한해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깊은 베이스 음을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위 제품과 마찬가지로 클리어 보이스라는 기술도 적용돼 사람 음성을 더욱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서라운드 사운드의 입체 음향도 더욱 강화됐다.
연결한 TV가 삼성전자 TV일 경우 하나의 리모컨으로 TV와 삼성 사운드바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삼성 오디오 리모컨 앱’을 내려받으면 사운드바의 모든 기능을 앱 하나로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 TV 사용자에게는 저렴한 가격과 빵빵한 출력, 그리고 편리함까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다.중고가형 야마하 YAS-103
· 채널 : 7.1채널
· 출력 : 120W
· 크기 : W890xH91xD115mm
· 무게 : 4.0kg
· 가격 : 288,200원
피아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야마하 YAS-103은 서라운드 사운드 출력에 최적화된 커브드 디자인이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곡선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듀얼 프런트 스피커와 듀얼 드라이버 서브 우퍼로 출력과 음질, 저음까지 모두 잡았다. 겉으론 하나로 된 스테레오 사운드 바처럼 보이지만, 야마하의 독자적인 기술인 에어 서라운드 익스트림을 탑재해, 단일 스피커에서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가상으로 구현한다.
야마하 YAS-103에는 실용적인 사운드 기능도 탑재돼 있다. 유니볼륨이라는 기술로 프로그램과 광고의 볼륨을 동일하게 유지해주며, 클리어 보이스라는 기술을 통해서는 음질은 유지하되 사람 목소리만을 또렷하게 들려주기도 한다. 영상과 사운드가 맞지 않을 경우, 맞게 조절하는 오디오 딜레이 컨트롤 기술도 있다.중고가형 LG전자 LAS550H
· 채널 : 2.1채널
· 출력 : 320W
· 서브우퍼 : 무선
· 크기 : 본체 W890xH51xD85mm, 서브우퍼 W171xH390xD261mm
· 무게 : 본체 2.8kg 서브우퍼 5.6kg
· 가격 : 499,000원
고가형 하만카돈 SABRE SB35
· 채널 : 5.1채널
· 출력 : 240W
· 서브우퍼 : 무선
· 크기 : 본체 W1150xH110xD32mm 서브우퍼 W390xH460xD86mm
· 무게 : 본체 2.6kg 서브우퍼 5.8kg
· 가격 : 1,049,000원
사운드바의 최신 트렌드에 맞게 하만카돈 SABRE SB35 사운드바 또한 2.6kg의 가벼운 무게와 32mm 얇은 두께로 날씬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두께가 얇다고 하더라도, 본체에는 각 4개의 20W와 15W의 스피커와 6개의 1.75인치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그리고 4개의 돔 트위터가 내장돼 있어 140W의 출력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다른 제품들과 달리 서버우퍼 또한 두께가 매우 얇은 모습이다. 서브우퍼 자체가 얇기 때문에 어디에 둘지 고심할 필요도 없고 공간 절약에 제격이며, 어디에 둬도 잘 어울린다. 서브우퍼 또한 100W의 출력을 갖고 있어 사운드바의 부족한 저음을 완벽하게 채워준다. 무선 연결이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따로 설정하는 것 없이 전원이 입력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고가형 야마하 YSP-2500
· 채널 : 7.1채널
· 출력 : 162W
· 서브우퍼 : 무선
· 크기 : 본체 W944xH73xD144mm 서브우퍼 W147xH444xD353
· 무게 : 본체 4kg 무게 7.9kg
· 가격 : 1,104,900원
야마하 사운드 바 YSP-2500은 야마하 고유의 입체 음향 기술인 ‘디지털 사운드 프로젝터’ 기술을 통해 7.1채널을 구현한다. 이 기술은 기기 전면에 일렬로 있는 2.8cm 크기의 16개 어레이 스피커 유닛들이 소리의 빔을 만들어, 벽면에 반사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스피커에서 뿜어져나오는 사운드 빔들이 벽면에 반사돼서 사람의 귀에 들어오는 것이다. 때문에 좌, 우, 후면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소리의 종류에 따라 빔 모드는 영화를 볼 경우, 음악을 들을 경우 등 다양하게 선택가능하며, 총 6가지의 빔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서브우퍼도 별도로 있기 때문에 묵직한 중저음 사운드도 놓치지 않았다. 깨끗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위해 재질을 선택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고가형 BOSE SoundTouch 130
· 채널 : 5.1채널
· 출력 : 320W
· 크기 : 본체 W935xH124xD61mm 어쿠스티메스 모듈 W197xH286xD63mm 컨트롤 콘솔 W313xH64xD208mm
· 무게 : 본체 3.5kg 어쿠스티메스 모듈 6.3kg 컨트롤 콘솔 1.49kg
· 가격 : 가격미정
보스의 고성능 사운드바 Cinemate 130과 나란히 견줄만한 제품이 새로 출시된다. SoundTouch 시리즈로, 사운드바 스피커, 베이스 스피커(우퍼), 컨트롤 콘솔로 구성돼있으며, 5.1채널 홈시어터급의 고음질 서라운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운드바 스피커에 내장된 6개의 드라이버와 2개의 페이즈 가이드 사운드 라디에이터가 공간 곳곳으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전달한다. 더욱이 플렉스마운트 특허 기술로 자동으로 사운드 출력 방향을 감지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어쿠스티메스 모듈은 풍성한 저음을 전달하는 베이스 스피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소형의 컨트롤 콘솔은 HDMI를 사용해 다양한 오디오/비디오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이색 사운드바 - Creative 사운드 블라스터 FREE
· 크기 : W71xH200xD69mm
· 무게 : 446g
· 가격 : 149,000원
사운드바하면 흔히 검정색에 바 형태를 떠올릴텐데, Creative 사운드 블라스터 FREE는 시장에서 차별 포인트가 있는 제품이다. 사각형 형태가 아닌 원통형이며, 2개의 풀레인지 드라이버와 저음을 담당하는 드라이버를 따로 배치해 소리의 균형성과 크기를 동시에 잡았다. 색상은 검정색과 하얀색 두 가지가 있다.
사운드 블라스터 FREE는 활용방식이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포터블 스피커로의 활용과, 다른 하나는 USB나 아날로그 연결로 PC용 미니 사운드바로의 활용이다. 특히 사운드 블라스터 FREE는 가로 방향, 세로 방향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운드바로서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더 넓다. 모니터에다 키보드, 마우스 등 공간이 좁은 책상에서 세로로 세워놓는 것도 가능하므로 더욱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