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의 Ballistix 메모리 라인업은 멋지게 생긴 방열판과 뛰어난 성능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 훈남 메모리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독자도 있다. ‘어차피 본체 안에 있는 건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게 폼으로 붙어 있는 건 아니다. 메모리에 방열판이 붙어 있으면 열 방출이 잘 된다. 거기에 평범한 DDR4 메모리보다 더 빠르며, 생각보다 가격 차이도 얼마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멋진 메모리를 고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김희철 기자
제원 메모리 용량 - 8GB 메모리 속도 - DDR4-2666 메모리 타이밍 - 16-17-17 전압 - 1.2V 대역폭 - 21.3GB/s
마이크론 Crucial DDR4 8G PC4-21300 CL16 Ballistix Elite(이하 Ballistix Elite)는 하이엔드 데스크톱에 맞춰 마이크론이 선보이는 동작 클럭 2666MHz DDR4 메모리다. 동작 클럭이 2666MHz이며 대역폭이 21.3GB/s로 평범한 DDR4 메모리보다 훨씬 응답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독점 M.O.D 유틸리티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열을 감지한다. 메모리의 열을 식혀주는 통합 방열판과 검은색 PCB 덕분에 매력적인 외모를 갖췄다.또한, 인텔 XMP 2.0 프로파일을 갖췄고 이를 적용해 2666MHz로 사용할 수 있다. 인텔 X99 플랫폼에 최적화됐고, 최근 발매된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에도 적합하다. 가격은 109,000원이며 제한적 평생 보증이 지원된다. 평범한 DDR4 8G PC4-17000 메모리에 비해 두 배 정도의 가격이다. 하지만, 하이엔드 PC를 구성한다면 5만 원 남짓한 가격 차이는 그리 크진 않다. 시스템을 빠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Ballistix Elite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멋진 외모 덕에 검은색 계통의 메인보드와 잘 어울린다.
▲ 인텔 코어i5-6600, 기가바이트 GA-Z170X-UD5을 사용하는 시스템에 Ballistix Elite 8G 모델을 두 개 장착 후 인텔 XMP 2.0 프로파일을 적용한 뒤 AIDA64에 포함된 메모리 벤치마크 툴을 실행시켰다. 읽기 37,123MB/s, 쓰기 39,163MB/s, 복사 33,759MB/s로 측정됐다. 참고로 삼성전자 DDR4 8G PC4-17000 모델을 두 개 장착한 뒤 똑같은 테스트를 진행해 봤는데, 읽기 30,816MB/s, 쓰기 31,766MB/s, 복사 27,940MB/s로 측정됐다.
▲ 렌더링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인 시네벤치R15를 실행시켰다. 멀티코어 604cb, 싱글코어 167cb로 측정됐다. 참고로 삼성전자 DDR4 8G PC4-17000 모델을 두 개 장착한 결과는 멀티코어 593cb, 싱글코어 159cb로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