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스카이레이크 i5·i7 4종 게임 성능 테스트

계급장 떼고 붙자

2016-12-07     정환용 기자

말이 필요 없다. i5-6600, i5-6600K, i7-6700, i7-6700K 등 4종의 기본기부터 게임 플레이에서 성능까지 모든 실력을 발휘하도록 싸움박질의 장을 마련했다. Z170 칩셋의 메인보드, PC4-17000 RAM, 240GB SSD 등 주변 하드웨어 때문에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일은 없다. 내장그래픽인 점을 감안해 모든 테스트는 1080P 해상도로 진행했다. 4개 CPU 모두 HD graphics 530으로 동일한 GPU이지만, 동작 속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3DMark 등 그래픽 유틸리티를 포함한 모든 테스트를 개별 진행했다.

 
 

테스트PC

CPU쿨러: ARCTIC freezer i11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GA-H170-Gaming 3 게이밍에디션 제이씨현
RAM: 삼성전자 DDR4 PC4-17000 8GB(4x2)
SSD: 킹스톤 HyperX 퓨리 240GB
P/S: 안텍 HCP-1300 플래티넘

 * 모든 테스트 결과는 i5-6600, i5-6600K, i7-6700, i7-6700K 순서입니다. 

상태

4개 CPU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CPU-Z와 GPU-Z. CPU-Z의 동작 속도는 현재 상태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100MHz의 기본 속도는 같고 배수에 따라 3.3GHz에서 4.2GHz까지 달라진다. 내장그래픽 4개 CPU 모두 HD graphics 530의 상태가 표시된다. 

7ZIP

압축 프로그램 7-ZIP에서 제공하는 벤치마크. 압축 및 해제 속도에 따른 CPU의 성능을 측정한다. RAM의 동작 속도도 반영되는 점을 알아두자. 6600 2종의 속도는 아이비브릿지 i5-3570과, 6700 2종은 i5-3570K와 속도가 비슷하다. 

시네벤치 R15

Maxon에서 제공하는 시네벤치 R15. CPU의 단일/멀티 코어 성능과 GPU 성능을 측정한다. 때에 따라 정상 수치에서 벗어난 결과를 내는 현상이 가끔 나타나는데, 이번 테스트에서 유독 K 버전 CPU의 테스트 결과가 그랬다. 자세한 수치는 사진을 참조하자. 

3DMark – Sky diver, Fire Strike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3DMark는 내장그래픽임을 감안해 Sky Diver, Fire Strike 두 항목을 테스트했다. 4개 모두 같은 HD Graphics 530인 만큼 점수는 모두 비슷하게 측정됐다. Fire Strike 항목의 결과인 약 1,050점을 평균 성능으로 알면 판단에 도움이 될 듯. 

게임

파이널 판타지 14 벤치마크
설정: Standard(desktop)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14’는 별도의 벤치마크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다른 게임과 달리 이 테스트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동작 클럭의 차이 덕에 i7-6700K가 유일하게 3,500점을 넘겼다. i5-6600K와 i7-6700의 점수는 약 3,400점대로 비슷했다. 

툼 레이더 리부트
설정: 보통(테셀레이션 off)

얼른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가 나와야 벤치마킹 게임이 바뀔 텐데. 툼 레이더의 보통 설정의 결과는 평균 FPS 24~27 정도로 비슷하게 측정됐다. i5-6600만 최소 FPS가 20 이하로 측정됐고, 나머지 3개는 최대 FPS 30을 넘어 적당한 선에서 플레이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 

배트맨: 아캄 오리진
설정: 낮음

필요 그래픽 성능이 높은 ‘배트맨: 아캄 오리진’은 1080P 해상도에서 모든 그래픽 옵션을 끄거나 낮춰 평균 20FPS 초반의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은 옵션을 낮추면 어느 정도 플레이가 가능하겠지만, 이런 패키지 게임을 즐기기엔 약간 무리가 있을 듯하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설정: 자동(낮게 설정됨)

드래곤 에이지는 앞선 아캄 오리진보다 필요 성능이 더욱 높았다. 성능을 최대한 낮춘 것과 ‘자동’으로 설정해 맞춰지는 설정의 결과가 비슷했는데, 4개 모두 평균 13~15FPS가 한계였다. 스팀과 오리진에 입문하기 위해선 내장그래픽만으로 무리라는 판단이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