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방구쇼의 주인공 딴트공을 만나다
소비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쉽고 재미있는 제품 리뷰
말방구쇼의 주인공 딴트공을 만나다
최근 기자는 목요일 오후 9시에 아프리카TV에 접속하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딴트공의 ‘말방구쇼’를 보기 위해서다. 말방구쇼는 먹방, 게임 방송 등과는 조금 다른 방송으로 제품 리뷰가 주가 되는 쇼다. 그저 단순한 제품 리뷰라면 웹서핑을 통해 관련 자료를 찾는 게 더 빠르겠지만, 말방구쇼는 그런 것과 상관없이 보게 되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 방송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그런 말방구쇼의 주인공 딴트공을 만났다.
딴지 트래비스의 공감 리뷰
딴트공은 ‘딴지 트래비스의 공감 리뷰’의 줄임말이다. 딴지 트래비스가 블로거 이름이며, 이를 딴트공으로 줄여 부른다. 2011년 7월부터 리뷰를 시작한 뒤 1,000개가 넘는 리뷰 활동을 해 왔고, 그만큼 블로그에 볼거리가 많다. 2013년부터는 동영상 리뷰를 제작하기 위해 딴지필름이라는 이름으로 영상 리뷰를 제작 중이다.
목요일 오후 9시에 아프리카TV에서 방송되는 말방구쇼
말방구쇼는 앞서 말한 대로 소비자의 관점에서 라이브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 리뷰쇼다. 딴트공은 말방구쇼를 “안녕하세요. 딴트공TV 말방구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최신 IT 제품은 물론, 내 돈 주고 사기에는 애매한 제품을 리뷰하는 리뷰쇼입니다.” 라 소개한다.
말방구쇼 스튜디오 방문기
딴트공에게 묻는다
Q. 블로그를 하게 된 계기
2011년 옵티머스Q를 구매해서 사진을 찍고 네이버 블로그에 리뷰를 게재했는데, 생각보다 조회 수가 높았다. 이게 취미랑 맞아서 리뷰를 하나씩 올리다 보니 어느 순간 리뷰 블로거가 돼 있었다.
이는 예전 대학교 시절 학교 홍보 도우미로 활동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행사장에서 그런 일들을 많이 배워왔다. 자기 자랑을 조금 하자면, 대학교 시절 교내에서 면접 콘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당시 대상으로 입상했다. 그것에 영향을 받아 블로그 리뷰도 시작하게 된 것 같다.
Q. 영상 리뷰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원래 일반 리뷰만 제작했는데, 어느 순간 일반 리뷰만 해서는 다른 리뷰랑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유투브에 리뷰 영상을 올려왔는데, 일방적인 영상 리뷰보다는 소비자와 생방송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꿈이 쇼호스트였기도 하고,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한 것 같아 아프리카 TV를 생각하게 됐다. 그게 접목이 잘 되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Q. 말방구쇼를 진행하며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딸아이가 갑자기 방 안에 들어왔을 때 정말 당황했다. 카메라가 중간에 꺼진다거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마이크가 잘 들리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은 방송하면서 좀 더 갖춰가야 할 부분인 것 같다.
Q. 차후 말방구쇼의 진행 방향은?
말방구쇼는 IT 제품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4주에 한 번 정도는 육아용품 등의 다른 제품으로 환기를 시켜줄 생각도 갖고 있다. 또한, 생방송으로 전화 인터뷰를 받는 것을 구상 중이다. 제 전화번호를 공개해 시청자가 전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모색 중이다. 게스트 섭외는 추후 직접 할 생각도 있다. 제품 관련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관련해 전문가를 초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