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최신 노트북! 2015년 노트북 용도별 구매가이드

2016-12-31     임병선 기자
매년 데스크톱과 노트북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지만, 신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고 이에 따라 새로운 제품도 매년 출시되고 있다. 데스크톱이야 성능이 부족하면 부품을 업그레이드하면 그만이지만, 완제품인 노트북은 대체로 성능이 떨어져도 고장만 안 나면 계속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만약 노트북이 더 이상 살릴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새 제품을 살 수밖에 없다. 이때 고민하게 되는 것이 태블릿PC와 노트북 중 어떤 것을 휴대용 기기로 선택할 것이냐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노트북의 영역을 넘본다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콘텐츠 소비 영역일 뿐이고 콘텐츠 생산 영역은 노트북을 따라올 수 없다. 활용도와 확장성을 생각한다면 태블릿PC는 노트북에 전혀 상대되지 않는다.이제 노트북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떤 제품을 사야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자동차도 그렇지만 노트북도 생산연도가 넘어가는 순간 이미 지난해 출시된 제품이 된다. 조금이라도 2015년식 신제품을 쓰는 느낌을 얻고 싶다면 여기에 주목해 보자. 2015년이 가기 전 아직까진 ‘올해 생산된’ 신제품 중 인기 있었던 제품들을 용도별로 나눠 소개하겠다.(가격은 2015년 11월 20일 기준, 다나와 최저가)  

기본이면 된다! ‘알뜰형’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문서 작업, 웹 서핑 용도로 만 쓰는 사람이라면 알뜰형이라도 충분하다. 알뜰형 중에서 도 눈여겨봐야 할 점은 운영체제 포함 여부다. 일부 제품은 운영체제가 가격에 포함돼 있어 성능에 비해 다소 비싸기 때문이다. 별도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고 설치하는 것도 문제없다면 운영체제가 없는 ‘깡통 노트북’을 사는 것도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운영체제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레노버 i-SlimBook 100S

11인치(1366x768)에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과거 넷북을 보는 것 같은 디자인이다. 성능은 아톰 CPU에 DDR3L 2GB 램, eMMC 32GB로 가격 대비 무난한 수준이다. 운영체제로는 윈도우 10이 기본 탑재돼 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간단하게 노트북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가격: 238,000원 

에이서 아스파이어 E5-573 StyleBook

40만 원 이하에서 좀 더 큰 화면을 보고 싶다면 이 제품도 추천한다. 15.6인치(1366x768) 화면 크기에 CPU는 인텔 i3-4005U이며, DDR3L 4GB 램, HDD 500GB, 내장 그래픽으로 인텔 HD 4400이 장착돼 있다. 15.6인치인 만큼 숫자키가 달린 풀사이즈 키보드가 제공되지만, 2.1kg의 다소 무거운 무게와 운영체제가 없는 것이 흠이다.가격: 369,000원 

LG전자 울트라PC 13U360-EU1CK

셀러론 CPU에 13.3인치(1366x768), DDR3L 2GB 램, eMMC 32GB 등 노트북으로 구동되는 최소한의 성능만 갖춘 느낌이다. 이 정도 성능으로 뭘 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들지만, 동영상 감상이나 웹 서핑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충분하다. 성능에 비해 살짝 비싼데 운영체제로 윈도우 10이 장착된 것을 고려한다면 나름 괜찮은 가격이다.가격: 399,000원  

이왕 사는 거 좀 쓰자! ‘중급형’

항상 어떤 물건을 살 때 중간 부분이 가장 애매하다.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조금만 더 자금을 아껴 알뜰형을 살 수도 있지만, 이왕 사는 거 좀 더 자금을 보태 고급형을 사는 선택지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급형을 사려면 투자할 자금 범위를 정확하게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물론 제품을 구매한 후 후회하는 것은 금물이다. 

LG전자 PC 그램 13ZD950-GX30K

노트북을 밖에서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휴대성을 꼭 따져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LG 그램 시리즈는 괜찮은 가성비에 휴대성까지 높아 많은 사람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화면 크기는 13.3인치(1920x1080)에 CPU는 인텔 i3-5005U, DDR3L 4GB 램, SSD 128GB, 운영체제 미포함이다. 특히 그램 특유의 1kg이 안 되는 무게(980g)로 휴대성이 뛰어나다.가격: 774,000원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S-LD5S

15.6인치에 무게 1.9kg으로 휴대성은 좀 떨어지지만, 그만큼 성능은 만족스럽다. 일반적인 사무용은 물론 낮은 성능의 온라인게임을 구동하는 데도 충분하다. 화면 크기는 15.6인치(1920x1080)에 CPU는 인텔 i5-5200U, LPDDR3 8GB 램, SSD 128GB 등이 장착됐고 운영체제는 미포함이다. 키보드에는 곡선형 키캡을 적용해 장시간 편안한 타이핑을 돕는다.가격: 773,000원 

에이수스 X302LJ-R4073

13.3인치(1920x1080) 크기, 무게 1.59kg으로 휴대성도 괜찮고 인텔 i7-5500U과 지포스 GTX 920M, SSD 128GB를 장착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다. 램은 DDR3 4GB인데 8GB로 늘린다면 게임용 노트북으로 사용해도 쓸 만하다. 하지만 지포스 920M의 성능이 내장 그래픽 카드와 크게 다를 것 없으므로 고성능 게임은 구동하기엔 조금 벅차다. 운영체제 미포함.가격: 767,000원  

무조건 고성능이 좋아! ‘고급형’

비싼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비싼 제품은 으레 제 값어치를 하기 마련이다. 고성능 게임을 구동하거나 무거운 프로그램 등을 실행하는 데는 데스크톱에 맞먹는 성능이 필요하다. 휴대성은 포기하고 오로지 성능에 모든 것을 집중한 게이밍 노트북이 여기에 해당한다. 성능을 어느 정도 타협하고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한 고성능 울트라북도 마찬가지다. 비록 둘의 용도가 크게 갈릴지언정 비싼 가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에이수스 N501JW-FI429T

15.6인치 크기에 4K(3840x2160) 초고해상도를 담은 게이밍 노트북이다. CPU는 인텔 i7-4750HQ로 2세대 전 제품을 장착했지만, 8GB 램, 지포스 GTX960M GDDR5 2GB, SSD 256GB를 탑재해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4K 해상도를 지원해 4K 영상 감상이나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하는 데 쉽다. 여기에 21.3mm의 두께와 2.06Kg의 무게로 휴대성도 높였다. 운영체제로는 윈도우 10이 기본 포함된다.가격: 1,709,000원 

HP 엔비 13-D042TU

풀 알루미늄 메탈 바디에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울트라북이다. 12.9mm의 얇은 두께와 1.27kg의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CPU는 인텔 i7-6600U에 LPDDR3 8GB 램, SSD 512GB 등 성능도 부족하지 않다. 특히 13.3인치임에도 3200x1800 고해상도를 지원해 멀티태스킹 작업할 때 유리하다. 하위 모델인 D037TU는 가격이 50만 원 저렴하지만, i5-6200U와 SSD 256GB 등 성능이 약간 떨어지며 운영체제인 윈도우10이 미포함된다.가격: 1,581,000원 

MSI GT72S-6QD Dominator Pro G

화면크기 17.3인치(1920x1080)에 무게 3.85kg으로 휴대성은 포기하고 성능에만 초점을 맞춘 전형적인 게이밍 노트북이다. 인텔 i7-6820HK 프로세서에 DDR4 16GB 램, SSD 128GB, HDD 1TB, 지포스 GTX 970M GDDR5 3GB, 윈도우 10, 블루레이 레코더 탑재 등 성능도 모자람이 없다. FHD 해상도 지원이 살짝 아쉬운데 DP포트 지원에 4K 출력이 가능하니 필요하다면 4K 지원 모니터나 TV에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가격: 2,49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