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cks KR-6260 BLUE, 하늘을 닮은 상큼한 키보드

2016-12-31     김희철 기자
하늘을 닮은 상큼한 키보드

i-rocks KR-6260 BLUE

최근 LED가 들어간 예쁜 키보드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과거에는 고가의 키보드에만 LED가 탑재됐지만, 최근에는 저렴한 모델에도 많이 탑재되는 것. 그런데 이런 키보드들은 LED가 꼭 켜져야만 예쁘다. 그렇다면 LED의 유무와 관계없이 그 자체만으로 예쁜 키보드는 없을까? 있다. 아이락스와 아이매직이 이런 예쁜 키보드에 일가견이 있다. 그 중 아이락스는 이번에 푸른 하늘을 닮은 예쁜 키보드를 출시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김희철 기자

푸른 색 파스텔 톤의 시원한 키보드

i-rocks KR-6260 BLUE(이하 KR-6260 BLUE)는 스카이 블루 색상의 바탕과 화이트 키캡이 조화를 이루는 플런저 키보드다. 보통 블랙 색상의 키보드가 제조 시 저렴하기도 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려서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사실은 좀 칙칙한 감이 있다. 그런데 KR-6260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스카이 블루 색상이라 새롭다. 책상 위에 올려 두고 써 봤는데, 기존 책상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키감은 KR-6260의 느낌 그대로며, 플런저 방식이라 부드럽다. 키캡도 평범한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달리 조금 더 낮아 손가락에 부담감이 덜하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플런저 키보드답지 않게 아주 조용하다는 것. 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써도 다른 사람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 조용하지만, 틀림없는 플런저 키보드다. 

게임에도 적합하다

KR-6260 BLUE는 최대 24키 동시입력을 지원한다. 또한, 3단계 키 반복속도 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윈도우 키 잠금 모드도 지원한다. 이는 키보드 넘버락 키 상단의 모드 버튼을 누르면 가능하다. 한 번 누르면 상단 LED가 1개 켜지는데, 윈도우키가 잠기며 초당 13키가 입력된다.PS/2 젠더도 기본으로 함께 제공되는데, 이를 통해 연결 시 터보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모드 버튼을 두 번 눌렀을 때 상단 LED가 2개 켜지며, 이는 초당 50개의 키가 입력되는 터보 모드다. 마지막으로 모드 버튼을 세 번 누르면 상단 LED가 3개 켜지며, 초당 120개의 키가 입력되는 터보 모드로 변한다.키보드 하판에는 생활 방수 기능과 9개의 배수홀이 지원된다. 키보드로 물이 쏟아지는 불상사가 벌어져도 일단 내보낼 수 있다. 미끌림 방지 패드는 상, 하, 좌, 우 네 곳에 붙어 있고, 키보드 높낮이 받침대 밑에도 붙어 있어 세우고 써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가격은 17,500원이다.
▲ 모드키를 눌러 터보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 후면에는 미끌림 방지 패드와 방수홀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