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S 2016에서 ‘인텔 리얼센스 기술’ 업데이트 사항 공개
‘인간과 같은 감각’을 디바이스에 제공
2017-01-06 정환용 기자
인텔은 ‘리얼센스’ 기술을 활용해 디바이스에서도 인간과 같은 감각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선도·혁신·통합시켜나가고 있다. 로봇 공학 분야에서 나인봇(Ninebot) 세그웨이(Segway)와 같은 1인용 이동수단은 새로운 인텔 리얼센스 ‘ZR300’ 카메라를 통해 로봇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복잡한 환경에서 길을 찾을 수 있고, 가정에서 사용자와 센서가 지능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세그웨이는 이 로봇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우선 2016년 하반기에 최초로 개발자 키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무인 비행기(Unmanned Aerial Vehicles; UAVs) 분야에서는 중국 드론 업체 유닉(Yuneec)이 인텔 리얼센스 기술이 적용된 ‘타이푼 H’를 소개했다. 이 드론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충돌 방지 기술을 강화한 팔로우-미 모드를 제공한다.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돼 있다.또한, 여러 고객사들이 인텔 리얼센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험과 제품들을 계속해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텔은 컴퓨팅 디바이스에서 인간과 유사한 감지 능력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산업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OEM들이 자사 시스템에 리얼센스 R200 카메라를 탑재했거나 탑재할 계획이다. HP ‘스펙터 X2’는 2-in-1 분리형 PC로 2015년 9월 출시됐다. 에이서의 ‘스위치 S12’, 레노버 ‘아이디어 믹스 700‘, NEC ’라비 하이브리드‘ 제로 11’은 R200 카메라를 탑재할 계획이며, 본 제품들의 출시는 2016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R200 카메라는 최신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윈도우 10 운영체계를 지원한다.인텔 리얼센스 기술은 개발자들이 그들의 독창성을 발휘하고, 기업과 구매자들을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샤오미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나인봇의 세그웨이 로봇 발표로 개인 이동수단의 변혁을 예고한 것을 비롯해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어센딩 테크놀러지의 ‘AscTec 네오’ 드론, 릴레이(Relay) 로봇 제작을 위해 인텔 리얼센스 기술 결합한 ‘새비오크’(Savioke), 동작에 응답하고 메뉴를 안내하는 ‘르 마고’(Re Mago) 디지보드, 3D 프린팅을 지원하는 3D 시스템즈의 ‘센스’(Sense) 스캐너 등 다양한 기업들이 리얼센스 기술을 지원받고 있다.세계 가전 박람회(CES 2016)에서 선보이는 인텔 리얼센스 기술
지난 5일(현지시간) CES 2016에서 진행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인텔 CEO의 기조연설에서 인텔 리얼센스 기술을 활용한 시연이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100대의 드론 군집 비행에 성공한 ‘드론 100’, 인텔 큐리를 활용한 뮤지컬 오케스트라와 유명 작곡가 A.R. 라만의 인텔 리얼센스 기술 활용, 동작과 음악, 시각 자료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 아티스트 겸 멀티미디어 연구가 야고 드 콰이(Yago de Quay)의 활동, 인텔 부스의 스포트라이트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페이지 프레이저의 댄스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