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클래시' 일베충 논란, 네시삼십삼분 공식 사과문 게재
모바일 게임 '이터널 클래시'의 일베충 논란에 대해 네시삼십삼분 장원상, 소태환 공동대표가 사과문을 올렸다.
이터널 클래시는 특정 챕터의 숫자와 제목이 해당 날짜의 역사적 사건을 폄훼한 것으로 밝혀져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처음 발견된 3개 챕터 이외에도 5-19 챕터 '눈물의 집행'(세월호 사건 관련 박근혜 대통령 사과), 로딩 화면 문구 '낡은 역사서를 교정하는 중'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월 5일 공식 카페에 짧은 사과문이 올라왔지만, 관련 담당자에 대한 처벌이나 자세한 조치 내용 없이 형식적인 문장의 조합으로 된 글이어서 비난이 더욱 거세졌다. 게다가 같은 날 올라온 벌키트리 김세권 대표이사의 사과문 역시 '개발진 모두 깜짝 놀랐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으며 오해를 살 만한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해당 문제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식으로 얼버무려 이용자들의 분노는 더해졌다.
이에 오늘(8일) 오후 4시경 퍼블리셔인 네시삼십삼분의 장원상, 소태환 공동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사과문이 재차 등록됐다. 사과문에는 해당 게임의 마케팅과 광고를 전면 중단했고, 최종 검수 책임자를 징계조치했으며, 개발사에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 등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개발사 벌키트리에선 아직까지 별다른 대응이 없다는 내용도 덧붙여져 있다. 두 공동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 대해 기술 서비스 뿐 아니라 세심한 콘텐츠 점검 시스템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다음은 네시삼십삼분 장원상, 소태환 공동대표의 사과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