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LED를 품은 케이스, 앱코 NCORE 레인보우 S LED

2017-01-25     임병선 기자
최근 PC 내부가 훤히 보이는 아크릴 창이 장착된 케이스가 출시되고 있다. 내부가 안 보이는 것보단 보이는 것이 좋지만, 어두울 땐 내부가 안 보이거나 밝아도 큰 의미가 없는 건 아쉽다.사실 아크릴 창이 장착된 케이스는 내부 LED 튜닝을 하는 사람을 위한 부분이지만, 일반적으로 그냥 두는 경우가 많다.이에 몇몇 케이스는 전면 쿨링팬 쪽에 LED를 넣어 포인트를 주고 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한 감이 있다. 그렇다고 직접 내부 LED 튜닝을 하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다.이런 사람을 위해 앱코에서 ‘NCORE 레인보우 S LED 컨트롤’(이하 레인보우S) 케이스를 출시했다.
 

보는 즐거움 강화

키보드, 마우스,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LED가 장착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키보드와 마우스는 1~2가지 백라이트 LED에 그치지 않고 최대 1,680만 색이 적용된 RGB LED가 적용돼 화려함을 자랑한다. 그에 비해 케이스는 대체로 1가지 색상만, 그것도 전·후면 팬에만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이런 아쉬움을 덜어주기 위한 제품이 바로 레인보우S다. 레인보우S는 기성품이면서도 다양한 LED를 내부에 장착해 튜닝한 것 못지않은 화려함을 자랑한다.흔히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말하지만, 케이스는 순정 상태로 두기 좀 밋밋한 감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레인보우S는 순정 상태에서도 화려한 LED쇼를 선사한다.케이스 전면뿐만 아니라 케이스 내부에서 상단과 하단에 각각 LED 바가 있고 여기에 후면 배기구에는 ‘토네이도 RGB팬’까지 장착돼 더 화려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LED는 이름처럼 총 7가지가 지원되며, 상단에 있는 LED버튼을 누르는 것에 따라 7가지 색상 변경과 숨쉬기(천천히/빠르게) 모드 효과를 낸다. 단, 메모리 기능은 없기 때문에 전원을 켤 때마다 LED 기능은 리셋(꺼짐 상태) 된다.
 

간편한 내부 관리

레인보우S의 장점은 화려함만이 아니다. 고가 케이스에 적용되는 파워서플라이 부분이 별도로 분리돼 있다. 여기에 우측 덮개에 약 1cm의 공간을 마련해 선 정리에 능숙하지 않아도 남는 전선을 오른쪽 공간에 밀어 넣는 것만으로도 선 정리를 할 수 있어 편하다.
오른쪽 부분에는 파워 뿐만 아니라 저장장치를 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상단에는 SSD 2개를 판에 고정할 수 있고, 하단 공간에는 3.5 베이 HDD를 2개 배치할 수 있다.
레인보우S의 가장 큰 장점은 팬 기능이다. 전면/후면/상단에 각각 120mm 쿨러가 기본 장착돼 있으며, 자석을 부착해 쉽게 붙였다 땔 수 있는 먼지필터를 제공해 깔끔한 내부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내부 공간도 넉넉해 타워형 CPU 쿨러는 최대 161mm까지, 그래픽카드는 최대 360mm까지 장착할 수 있다.
 제품 상단에는 LED 조절 스위치와 팬 속도(전/후면)와 LED(후면 한정) 컨트롤할 수 있는 스위치를 비롯해 전원 버튼과 USB3.0 x1, USB2.0 x2, 오디오 포트가 자리 잡고 있다. 가격은 5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