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번역 기능과 호환성으로 무장한 ‘한컴오피스 NEO’ 출시

2017-01-27     김희철 기자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김상철, 이홍구/ 이하 한컴)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컴오피스 NEO(네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컴오피스 NEO는 한글과 워드가 함께 제공되고, MS오피스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날 일반 유저 대상으로 신제품 발표회도 함께 진행됐다.한컴은 해외에서 한컴의 모바일, 웹오피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한컴에 ‘모바일-웹-PC’를 모두 연동해서 쓸 수 있는 풀오피스(Full office)를 요구하는데서 착안해 전 세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PC용 오피스 ‘한컴오피스 NEO’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오피스 제품군을 수립한 것은 MS와 우리밖에 없다. 이것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진입을 쉽게 하기 위해 모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남미, 중동, 인도인데 특히 중동은 반 MS 정서를 갖고 있다. 그 부분을 노려 준비 중이다. 이미 일본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성과를 꽃피워야 되고, 그 중심에 데스크톱용 한컴오피스 네오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네오는 모든 호환성이 있다. 네오 하나만으로 한국 오피스 시장은 100%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미래에 대한 가능성도 수립하고 차별화도 계속 하고 있다. 아직도 선보이지 않은 게 많고 앞으로도 공개될 것이다. 목표는 세계 시장 점유율 5%다. 5%면 매출이 1조 4천억 정도다. 이것은 소프트웨어 기업만이 할 수 있는 것이며 한국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판이 모바일과 클라우드로 바뀌며,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그것에 대비하며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한컴오피스 NEO의 구성은 워드프로세서 ‘한글’, 스프레스시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한워드를 제공해 HWP는 HWP로 한워드는 한워드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덕분에 MS 오피스와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한셀은 기능성과 호환성이 보완되어 기관과 연동하는 등 모든 시스템을 아울러 사용할 수 있다. 한글과 워드 두 가지를 모두 갖춰 2개의 오피스SW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문서 보안에도 중점을 뒀다. 동적 탐지기능을 지원해 변종 악성코드도 차단한다.주목할 점은 문서 번역 기능이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표, 그래프 등 문서서식이 그대로 번역된다. 텍스트 위주의 외산 오피스 대비 높은 수준의 번역 서비스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칼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다. 또한, FSL 기능을 지원한다. 원본 문서에 사용된 폰트가 없어도 유사한 룩인드필을 제공해 레이아웃을 유지한다.
PDF 파일을 편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MS는 PDF를 워드 문서로 변환하는데, 한컴오피스는 한워드, 한셀, 한쇼 세 제품으로 변환시킨다. 변환 퀄리티도 높아 PDF를 불러와서 편집하기 좋다.한컴은 ‘한컴오피스 NEO’로의 단일 오피스SW 도입 확산 추진과 함께, 차별화된 시장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외 유명 통신 및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신규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중남미, 중국, 인도, 러시아, 중동 등 MS오피스를 대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은 지역들을 해외 시장 확대 거점으로 공략한다. 또한, 한컴그룹사들뿐만 아니라 국내 SW기업들과 손잡고 SW종합상사를 구성하여 수출 SW제품군을 다양화함으로써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컴오피스 NEO는 10개 언어로 출시되며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