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B&O와 프리미엄 '세레나타' 공개
2008-10-04 PC사랑
삼성전자, B&O와 프리미엄 '세레나타' 공개 |
삼성전자와 뱅앤올룹슨(B&O)은 현지시간 1일 독일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사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뮤직폰‘세레나타(Serenata, SGH-F310)’를 발표했다. 뱅앤올룹슨 CEO 톨번 소렌슨(Torben Ballegaard Sorensen)과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지영조 전무가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럽 각국에서 모인 7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세레나타'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업체인 뱅앤올룹슨이 디자인과 음향기술을 맡고, 프리미엄 휴대폰 업체인 삼성전자가 첨단기능의 구현과 제품개발을 담당한 '세레나타'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음악 특화 기능이 돋보이는 HSDPA방식의 뮤직폰으로, 2005년 선보인 프리미엄 휴대폰 '세린(serene)'에 이은 양사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세레나타'는 다음달 초부터 유럽 전역의 B&O 매장과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세레나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의 통념을 깨는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제품 조작을 위해 사용되는 휠(wheel)키를 윗 부분에, LCD화면을 아래에 배치하고 터치스크린을 채용하여 키 패드를 과감히 생략했다. 외관 디자인은 알루미늄 재질과 검은 색의 부드러운 소프트필(SF) 소재가 대조를 이루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세레나타'의 주요 입력방식인 휠 키를 사용하면 한 손으로 손쉽게 음악 파일을 찾거나, 전화를 걸고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또 2.26인치 LCD화면을 통해 터치스크린 방식 입력이 가능하다. 심플한 느낌의 유저인터페이스(UI)는 바탕색이 휴대폰 기능 사용시에는 푸른 색, 음악감상 시에 붉은 색으로 자동으로 변환되어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프리미엄 뮤직폰답게 최고급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파이(Hi-Fi) 스테레오 스피커, 뱅앤올룹슨이 독자 개발한 ICE 디지털 파워앰프 등을 내장하고 편안한 착용감과 부드러운 음색의 뱅앤올룹슨 '이어셋3'을 세트로 제공해 음악 감상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선사한다. MP3는 물론 AMR, AAC, WMA 등 다양한 형식의 음악파일 재생과 OMA DRM, WMDRM 등의 DRM 파일을 지원하며 '베오 플레이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PC의 음악파일을 '세레나타'로 손쉽게 옮길 수 있다. 또한 4GB의 하드디스크를 탑재하고 있어 곡당 4MB 기준으로 1000여 곡의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트라이앵글, 풍경 소리, 나무, 물소리 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벨소리를 내장했으며, 별매품으로 루이비통의 세레나타 전용 가죽 케이스도 발매되어 IT 명품으로서 소장 가치를 더했다. 뱅앤올룹슨 CEO 톨번 소렌슨(Torben Ballegaard Sorensen)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제품을 선보이고자 하는 양 사의 공동 목표 아래 탄생한 명품 뮤직폰 '세레나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이 제품에 대해 "혁신성과 사용 편의성에 열정을 공유해 온 두 회사가 선보인 차별화된 명품 뮤직폰"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인'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아르마니폰'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