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2015년 전세계 상위 52대 퍼블리셔 발표

국내 퍼블리셔 넷마블 8위, 게임빌 13위, 웹젠 47위

2017-03-02     정환용 기자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2015년 전 세계 상위 52대 퍼블리셔 리스트(Top 52 App Publishers of 2015)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넷마블, 게임빌, 웹젠 등 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첫 발표 이후, 대다수의 상위권 퍼블리셔들은 앱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성공과 더불어 꾸준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사 슈퍼셀(Supercell)과 킹(King)은 2014년에 이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작년 10위 안에 선정됐던 겅호 온라인(GungHo Online), 라인과 텐센트 등도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상위 52대 퍼블리셔 중에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가 28개사를 기록하며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넷마블과 게임빌, 웹젠이 각각 8위, 13위, 47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의 게임 앱 퍼블리셔들이 해외에서도 선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넷마블은 2015년 구글 플레이 및 iOS 앱스토어 합산 글로벌 매출 순위에서도 TOP 10 리스트에 올랐으며, 게임빌은 4년 연속으로 상위 52대 퍼블리셔의 선정되며 꾸준한 저력을 보였다. 웹젠은 52대 리스트에 처음으로 올랐다.넷마블게임즈 글로벌전략 이승원 부사장은 “넷마블은 지난해 모바일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올해는 글로벌 도약의 해로 강력한 신작 라인업, 지역별 서비스 차별화 전략 등을 통해 한국게임사의 글로벌 메이저의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게임빌 송재준 부사장은 “4년 연속 앱애니 글로벌 상위 52대 퍼블리셔에 선정돼 기쁘다. 수년 간 앱애니와 함께 협력해 오면서 전 세계 모바일게임 팬들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게임빌은 글로벌 리딩 모바일 게임사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준데 유(Junde Yu) 앱애니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앱애니는 글로벌 앱 경제에서 상위를 차지한 퍼블리셔들의 업적을 기념하고 성공의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상위 52대 퍼블리셔를 발표해 왔다”며, “퍼블리셔들은 순위에 포함된 회사들이 수년 간 직면해 온 모든 도전과 교훈, 성공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들의 글로벌 성공 요인을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앱애니는 2012년부터 매년 iOS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을 합산해 상위권의 퍼블리셔들을 선정하고 있다. 2015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의 매출 합산 52위까지 상위 퍼블리셔를 선정하는데, 기준은 iOS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내의 유료 다운로드 및 인앱 구매다. 인앱 광고나 앱스토어 채널 외의 구독으로 발생하는 매출은 포함되지 않는다.앱애니는 앱애니 인텔리전스에서 나온 정보를 기반으로 최다 매출 앱을 선정한다. 앱애니 인텔리전스는 익명화된 다량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으며, 고급 통계 모델을 이용해 업계에서 가장 정확한 앱 스토어의 시장 추산치를 생성한 다음, 독자적인 DNA 기술로 데이터를 한데 모아 기업과 그 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린다. 
앱애니 선정 상위 52대 퍼블리셔들은 기업의 이름이 적힌 한정판 트럼프 카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선정된 퍼블리셔들에게는 서울, 도쿄, 베이징,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다양한 도시에서 시상식 혹은 개별전달 형태로 상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