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아이티 PISnet 하이엔드 - 묵직한 중저음을 자랑하는
2017-03-02 강인숙 기자
피스넷은 삼지아이티의 고유 브랜드로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삼지아이티 PISnet 하이엔드’는 그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 하이엔드(고급형)급 제품이다.
비슷한 성능을 지닌 제품군 중 가장 뛰어나거나 제일 비싼 제품에만 허락하는 단어를 붙이고 태어난 제품에 걸맞게 블루투스 스피커임에도 2.1채널을 지원하며, 가격대비 음질도 뛰어난 편이다. 묵직한 중저음도 귀를 즐겁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
무광 메탈의 샴페인 골드, 새틴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3종으로 출시된 PISnet 하이엔드는 깔끔한 외관이 특징인 직사각형 모양의 스피커다. W179xD70xH79mm로 휴대하기에는 다소 큰 크기를 지니고 있고, 무게 또한 1kg으로 휴대용이 아닌 실내에서 쓰는 블루투스 스피커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게는 우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울림이나 진동을 잡아주기에 충분하며, 제품 하단의 충격 흡수 패드로 제품의 떨림을 이중으로 방지했다.제품 상단에는 컨트롤 버튼이 자리했으며, 제품 뒷면에는 슬라이드식 전원 스위치와 오디오 입출력 단자, 충전 단자가 있다. 충전을 위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는 마이크로 5핀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완충에는 5시간이 걸리며, 완충 시 1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직관적 상태 표시등
PISnet 하이엔드의 정 가운데에는 LED 표시등이 있다. 제품의 동작 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 제품 뒤편에 위치한 슬라이드식 전원 스위치를 켜면 푸른색 LED가 깜빡이게 되는데, 이는 페어링 준비 상태임을 의미한다. 페어링이 완료되면 성공 음과 함께 푸른색 LED가 켜진 채 멈춘다. 또한, 오디오 케이블을 이용해 오디오 입력을 받게 되면 LED 표시등이 초록색으로 켜진다. LED가 제 색깔대로 켜지면 제대로 동작했다는 의미다.
사용 중 푸른색과 붉은색 LED가 교대로 깜빡이면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충전 중에는 붉은색 LED로, 충전이 완료되면 붉은색 LED가 꺼지는 것으로 완충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언제든 색상만 확인한다면 어떤 동작을 하고 있는지 스피커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가격대비 뛰어난 성능
PISnet 하이엔드는 블루투스와 AUX 단자를 통한 유선 입력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후면의 Line-out 단자를 이용하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외부 오디오 장치를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시버 기능도 있다.거기다 PISnet 하이엔드는 2개의 풀레인지 유닛으로 정격출력 12W, 최대출력 24W를 자랑한다. 저가의 보급형 휴대용 스피커의 경우 어느 정도의 이상 출력으로 음악을 재생하면, 저음에서 퍽퍽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거나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제품은 우퍼와 우퍼를 위한 별도 공간을 제품 전체에 마련해 작은 크기에서 나오는 것 같지 않은 묵직한 중저음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