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년 연속 세계 1위
2017-03-16 임병선 기자
LG전자가 21:9 화면비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시장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LG전자는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시장에서 2013년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는 판매량 점유율 67%를 기록했으며,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2013년 1분기부터 12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LG전자는 세계 최초로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출시해 정체기에 접어든 모니터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해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13년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커졌으며, 최근 3년간 1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21:9 모니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화면의 좌우가 넓어서 문서 창 2개와 인터넷 창 1개를 동시에 가로 방향으로 나란히 띄워놓을 수 있다. 한 화면에 띄울 창의 개수와 배열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또, 21:9 화면비를 지원하는 게임을 실행하면 기존 모니터에서는 안 보이던 좌우 양쪽 끝 부분까지 보여줘 몰입감도 뛰어나다.LG전자는 올해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라인업을 10개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2016년 대표 제품(모델명 34UC98)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썬더볼트2(ThunderboltTM2) 포트를 갖춰 용량이 큰 영상을 편집하고 시청하는데 유용하다. 한 화면에 몇 개의 창을 띄울지, 얼마나 밝게 할지 등을 마우스로 간편하게 설정하는 온스크린 컨트롤 기능도 있다.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21:9 모니터의 성공 체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니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