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DSE 2016’서 차세대 올레드 사이니지 대거 선보여
2017-03-18 임병선 기자
LG전자가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DSE(Digital Signage Expo) 2016’에서 차세대 사이니지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LG전자는 DSE 2016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대거 선보였다. LG전자가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앞쪽과 뒤쪽 모두에서 화면을 보여주는 양면형의 올레드 사이니지다.곡면으로 휘어진 양면형 사이니지(모델명 65EE5C)는 마치 물결 모양으로 이어 붙일 수 있어 공간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양면으로 화면을 보여주는 이 제품은 두께도 매우 얇아 공간 활용이 효율적이다.LG전자는 평면 형태의 양면 사이니지(모델명 55EH5C)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양쪽으로 정보를 표시하기 때문에 공항, 로비, 매장 입구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도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한다.특히 양쪽 화면을 각각 다르게 표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를테면, 고객들이 오가는 방향에 따라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등으로 내용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LG전자는 49~98형에 이르는 울트라HD 해상도의 LCD 사이니지도 공개했다. 98형 제품은 가로 길이가 2,190mm에 달하며, 해상도가 높아 많은 정보들도 하나의 화면으로 또렷하게 보여준다.58:9 화면 비율의 86형 울트라 스트레치(모델명 86BH5C)는 울트라HD 해상도의 LCD 사이니지다. 가로 2,148mm, 세로 335mm의 크기인 울트라 스트레치는 좁고 넓적한 형태다.가로로 길게 사용하면 공항, 지하철역, 증권사, 은행 등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세로가 긴 형태로 사용하면 폭이 좁은 기둥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사이니지 화면을 최대 4개 화면으로 나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LG전자 ID사업부장 권순황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사이니지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