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시간 렌더링 강화된 게임웍스 SDK 3.1 발표
2017-03-21 정환용 기자
엔비디아(CEO 젠슨황)가 지난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회의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6’에서 게임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인 ‘게임웍스’(GameWorks) SDK 3.1 버전을 발표했다.
게임웍스는 게임 내 머리카락, 옷, 조명, 폭발, 먼지, 물과 같은 오브젝트의 디테일을 강화하며 보다 현실감 있는 게임을 구현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및 물리 기술을 한데 모은 개발자 툴킷이다. 개발자들은 게임웍스의 특수효과와 시뮬레이션을 기능을 통해 게임 내 실시간으로 동작 가능한 각종 그래픽 효과를 효율적으로 게임에 탑재할 수 있다.게임웍스 3.1에는 대기 중 빛의 산란을 시뮬레이션하는 고급 조명 기술인 입체 광원(Volumetric Lighting) 기술과, 사물의 그림자 진하기 정도를 거리에 따라 정확도 높게 표현하는 알고리즘인 HFTS(Hybrid Frustum Traced Shadows)가 새로 포함된다. 카메라에 보이는 부분만이 아닌, 주변 공간 전체 사물을 계산해 더욱 정확하게 그림자를 표현하는 복셀 기반 최고급 쉐이딩 기술인 VXAO(Voxel Accelerated Ambient Occlusion)도 추가됐다.엔비디아 물리 엔진인 피직스(PhysX) 라이브러리에는 다음의 신규 기능들이 탑재됐다. ‘PhysX-GRB’는 과도한 부하가 걸리는 고밀도 시뮬레이션에서 최대 6배까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CPU/GPU 하이브리드 물리 파이프라인 기술이며, 유체역학 알고리즘인 ‘NVIDIA Flow’는 불, 연기와 같은 유체를 시뮬레이션한다.한편, 엔비디아는 웹 기반의 호스팅 서비스 ‘깃허브’(GitHub)를 통해 게임웍스 라이브러리의 소스 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웍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