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이즈의 편견을 깨다, 삼지아이티 PISnet 미니앰프

2017-03-30     강인숙 기자
한 손으로 가볍게 쥘 수 있는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을 발견했다. 바로 삼지아이티 PISnet 미니앰프의 이야기다.스피커는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성능의 차별화를 끌어내기 어려운데, 이 제품은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기 위해 노력한 면이 보인다. 작은 사이즈임에도 서브 우퍼가 내장됐으며, 초경량 제품이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함께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

휴대하기 좋은 스피커
PISnet 미니앰프는 손안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가 특징으로, 휴대성이 특화된 블루투스 스피커다. 무게도 278g으로 가벼워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주머니나 배낭에 넣고 다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따로 등산 카라비너도 기본 제공돼 더욱 활용도가 높고, 그물 재질의 전용 파우치와 자전거 거치대도 따로 구매할 수 있어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탈 느낌의 스피커 그릴을 제외한 부분은 가죽 느낌이 나도록 플라스틱 재질을 가공해 기존 스피커와는 다른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총 3가지가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IPX4 방수등급으로 생활방수도 가능하다. 물이 들어와 고장을 유발할 수 있는 충전포트 부분과 동작버튼을 고무로 마감해 빗물이나 습기에 대비한 점도 섬세하다 할만한 부분이다.

작지만 무시 못 할 사운드
PISnet 미니앰프에는 풀레인지 스피커 2개와 서브 우퍼 하나가 내장돼 있어 2.1채널을 지원한다. 총 정격출력 6W, 최대출력 20W를 자랑해, 개인용 스피커로써 사용할 뿐만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음악을 즐기기에도 좋다. 그렇다고 우퍼로 인한 과장된 저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고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해 간단한 페어링 과정만 거치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각종 음악은 물론, 영화나 게임에서 나는 소리도 스마트폰보다 훨씬 뛰어난 음질로 전달해주기 때문에 실감 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 덤이다. 또한, 마이크로 SD카드와 AUX로도 연결 가능하다.제품 상단에는 전원 및 컨트롤 버튼과 함께 블루투스 페어링 여부와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있는 LED 표시등이 있으며, 충전은 마이크로 5핀으로 가능하다. 3시간 충전에 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