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SWIFT PG348Q, 지싱크가 적용된 21:9 파노라마 게이밍 모니터
2017-03-31 김희철 기자
ASUS ROG SWIFT PG348Q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가전 박람회로 세빗, 컴퓨텍스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불린다. 이 행사는 가전 부문에서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을 도입한 제품을 뽑아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혁신상 심사위원단은 엔지니어, 산업 디자이너, 기자단 등으로 구성돼 분야별로 최고의 제품만 수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CES 2016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 혁신상은 하드웨어의 명가 ASUS의 제품이 수상했다. 이번 호에 소개할 에이수스 모니터인 ASUS ROG SWIFT PG348Q다.제원
패널 타입 – IPS
백라이트 – WLED
곡률 – 3800R
프레임 레이트 조정 기술 – 엔비디아 G-Sync
동봉 커넥터 – 디스플레이포트 1.2 x1, HDMI 1.4 x1, 헤드폰 x1, USB 3.0 x1
위치 조정 – 스위블, 틸트, 높이 조절
해상도 – 3440x1440
화면비 – 21:9
주사율 – 100Hz
응답시간 – 5ms
밝기 - 300cd/m²
시야각 – 178°
명암비 – 1,000:1
ASUS의 자존심이 담긴 모니터
ASUS의 제품 중 ROG 브랜드로 출시되는 제품이 있다. ROG는 Republic of Gamers(게이밍 공화국)의 약자다. 즉, 게이밍 관련 제품 브랜드를 뜻하며 이 브랜드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그런데 괜히 높은 게 아니다. 최고의 사양과 디자인 및 기능을 갖췄기에 납득할 수 있고, 한 번 사용해 보면 만족감이 아주 크다.ASUS는 그런 ROG 브랜드를 붙인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였다. ASUS ROG SWIFT PG348Q(이하 PG348Q)로 21:9 화면비를 갖춘 34형 울트라 와이드 QHD 모니터다. IPS 패널을 사용해 시야각이 넓다. 주사율은 오버클럭 방식으로 100Hz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G-SYNC를 지원해 화면 잘림 현상인 테어링, 스터터링을 없앴다. 게이밍 모니터인 만큼 독특한 디자인과 게임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췄다. 스펙을 놓고 보면 게이밍 모니터 중에서도 최정상급이다. 디자인도 CES 2016 혁신상을 받을 정도니 말 다했다.파노라마 21:9의 편리함
PG348Q는 21:9 화면비며 지원 해상도는 3440x1440이다. WQHD(2560x1440) 해상도보다 35% 더 넓게 볼 수 있다. 책상에 설치해 놓고 연결해 보니 듀얼 모니터를 설치한 느낌이었다. 기자는 화면에 응용 프로그램을 지저분할 정도로 띄워 놓고 산만하게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PG348Q은 해당 용도로 아주 적절했다. 또한, 21:9 화면비는 FPS 게임을 즐길 때 아주 좋다. 16:9 해상도로 사용할 때보다 좌우로 더 넓게 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FPS 게임을 즐길 경우, 적 위치파악이 쉬우니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그런데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화면이 길쭉하니 오랫동안 보면 눈이 피곤하지 않을까?’ 괜찮다. PG348Q는 곡면 디스플레이로 중앙이 오목하게 들어가 중앙에서 구석까지 어느 지점을 봐도 같은 거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스탠드는 스위블(회전) +50°~-50°, 높이 조절 0~100mm, 틸트(각도 상하 조절) +20°~-5°까지 조절해 눈에 맞출 수 있다.덕분에 오랫동안 바라봐도 편안하다. 그 외에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다. 로우 블루 라이트, 플리커 프리다. 로우 블루 라이트는 눈 건강에 해로운 푸른 빛의 방출을 줄여 주며, 4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웹 브라우징, 2단계는 비디오 시청, 3단계는 읽기, 4단계는 암실 모드다. 플리커 프리는 백라이트의 깜빡임을 줄여 눈의 피로를 최소화한다.G-SYNC와 오버클럭 100Hz 주사율
엔비디아 G-SYNC 기능은 게임 그래픽의 고질적 문제인 티어링(화면 잘림), 스터터링(왜곡) 및 지연 현상을 해결해 준다. 모니터의 리프레시 레이트와 GPU의 렌더링 속도가 맞지 않으면 영상 일부가 깨져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G-SYNC는 모니터의 리프레시 레이트를 GPU의 렌더링 속도와 실시간으로 동기화시켜, 이미지가 렌더링 되는 순간 화면에 바로 보이게 한다.덕분에 장면은 즉각 나타나고 물체는 더 선명해져 보다 원활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이 G-SYNC 기능을 탑재한 모니터는 종류도 적고 고가라 주로 프리미엄 급에서 지원한다. PG348Q는 ROG 라인답게 이런 G-SYNC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오버클럭 10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게임플러스 기술
게이밍 모니터는 뛰어난 사양 이외에도 부가적으로 게임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갖춘 경우가 많다. PG348Q는 게임플러스 기술로 이를 지원한다. 크게 크로스헤어, 타이머, FPS 카운터 세 종류로 나뉜다. 크로스헤어는 FPS 게임을 즐길 때 중앙에 있는 과녁을 모니터에서 만들어내 쓰는 기술이다.타이머는 게임 실행 뒤 즐길 시간을 설정한 뒤 체크할 수 있고, FPS 카운터는 모니터 우측 상단에 프레임을 표시한다. 그 외에 다양한 콘텐츠에 맞춰 영상을 최적화하는 게임비주얼 기술도 제공된다. 풍경, 레이싱, 영화, RTS/RPG, FPS, sRGB 모드로 나뉘며, 모니터 후면 조이스틱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마치며
CES 혁신상은 괜히 탄 게 아니다. PG348Q는 ROG 브랜드답게 멋진 디자인과 게이밍 용도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췄다. 액션, FPS, 레이싱 등 빠른 게임을 자주 즐기거나 좋은 게이밍 모니터를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