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KO NCORE 이카루스 파이널 USB3.0, 날아오르라 이카루스여

2016-04-04     김희철 기자

날아오르라 이카루스여

ABKO NCORE 이카루스 파이널 USB3.0

2014년, ABKO는 NCORE 이카루스 USB3.0이라는 케이스를 선보였다. 새의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았던 인물의 이름을 땄던 이 케이스는 아름다운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신화의 결말은 날개를 붙였던 밀랍이 녹아 이카루스가 추락하는 것이었지만, ‘케이스 이카루스’는 디자인 덕분에 추락은커녕 꾸준히 사랑받았다. ABKO는 이런 이카루스의 후속작인 ‘이카루스 파이널’을 준비했다. 다시 하늘 높이 날아오를 시간이다.

 

 

여전히 아름다운지

ABKO NCORE 이카루스 파이널 USB3.0(이하 이카루스 파이널)은 표준 ATX 사이즈를 지원하는 미들타워 케이스다. 이카루스의 이름을 이어받은 만큼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췄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표면에 알루미늄 헤어라인 처리가 됐다는 것. 덕분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전면부 측면에는 에어 벤트홀이 있는데, 눈에 크게 띄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워 보기 좋다.

상단에는 탈착식 먼지필터가 있는데, 역시 커서 좋다. 누르면 튀어나오는 방식이라 청소하기도 편하다. 측면에는 투명 아크릴 창을 갖췄는데, 아크릴 면적은 270x320mm에 달할 정도며 내부가 시원하게 들여다보인다.

 

뛰어난 쿨링 성능

이카루스 파이널은 4개의 120mm 팬을 갖춰 쿨링 성능이 뛰어나다. 전면에 1개, 상단에 2개, 후면에 레드 LED 1개가 장착됐다. 덕분에 찬 공기를 유입시키는 속도가 빠르며 열기도 빠르게 뽑아낸다. 특히 후면 레드 LED팬은 발광점이 많아(15개) 보고 있어도 심심하지 않다. 전면에 120mm 팬 1개를 추가로 달아 주면 더 좋은 쿨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2열 수랭 라디에이터가 장착 가능하다는 것. 설치하는 것도 상단에 탈착식 먼지필터가 적용돼 아주 편하다. 덕분에 고사양 시스템을 구성하기 적절하다. 추가로 CPU 쿨러는 158mm까지 설치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하단 장착방식이며, 탈착식 먼지필터가 부착돼 먼지 유입을 막고 청소도 쉽다.

 

기본기에 충실

보통 좋은 케이스는 무겁고 강판이 두껍다. 이카루스 파이널은 섀시 평균 두께가 0.7T이며 무게는 5.5Kg라 안정적이다.

상단 멀티포트는 파워, 리셋, 팬 컨트롤, USB 3.0 x2, USB 2.0 x2, 오디오 포트를 갖췄다. 선정리 홀은 11개, CPU 보조 전원 홀은 1개로 ATX 타입, M-ATX 타입 메인보드를 가리지 않고 정리할 수 있다.

저장장치는 하드디스크는 4개, SSD는 총 5개를 설치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와 SSD를 합쳐 장착할 때는 총 6개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380mm가 호환되며, 파워서플라이 장착 여유 공간은 최대 290mm다. 디자인이 뛰어나고 튼튼하며 확장성이 좋은 케이스다. 가격은 50,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