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텍 레전드 8600GT 마왕 수퍼 오버 잘만-스피드 튜닝으로 지포스 8600GTS를 넘본다

2008-10-12     PC사랑
예상했던 대로 지포스 8600GT가 인기를 모으면서 속도 튜닝을 거친 모델이 쏟아지고있다. 중간에숨한번쉬고읽어야할정도로이름이 긴‘레전드 8600GT 마왕 수퍼 오버잘만’(이하 마왕)은 상위 모델인 8600GTS에한발더다가섰다. 8600GT와 8600GTS는 코어와 메모리 작동 클럭만 다를 뿐 기본설계는 똑같은 칩이다. 기본 작동 속도는 코어 클럭이 각각 540MHz, 675MHz고, 메모리 클럭이 1,400Mhz, 2,000MHz다. 마왕은중간속도로작동한다.
성능은 기본 클럭을 지킨 제품보다 앞선다.
8600GTS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둘 중뭘 사야할지 선택이 쉽지 않는 게 사실이다.
펜티엄 D 오버클럭한다고 코어 2 듀오가 될수는 없지만 코어 2 듀오 E6320을 오버클럭하면 E6600 이상이 될 수 있는 것처럼8600GT도 8800은 못 되지만 8600GTS를넘볼 수는 있다. 3D 마크 06에서 8600GTS가 5,614점, 기본 클럭 8600GT가 4,627점,마왕이 5,073점을 기록했다. 이 정도로8600GTS를 넘보기에는 무리다. 둘 사이의틈새시장을 노리는 정도로 만족해야겠다.
3D 게임에서는 그래픽 프로세서 클럭에 민감한 벤치마크 툴과 다른 결과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이보다차이가커질리는없다.
말이좋아튜닝이지이도어디까지나오버클럭이다. 오버클럭을 하면 발열과 소비전력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마왕은 잘만 VF7 쿨러를달아발열을잡았다. 8600GT는엔비디아그래픽프로세서제조공정으로는가장앞선 80nm 회로선폭으로 만들어 오버클럭을해도소비전력은큰문제가되지않는다.
마왕의 적은 발열이나 전력이 아니다. 아직도 불만이 끊이지 않는 드라이버부터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물론 드라이버는 그래픽프로세서 공급사인 엔비디아가 해결할 문제지만 완성도 높은 드라이버를 내놓지 않고는 버티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것은 소비자와제조사의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