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VR 익스피리언스 데이, 성황리에 종료

2016-05-02     정환용 기자

엔비디아(지사장 이용덕)가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위메프빌딩 1층 W카페에서 진행한 ‘VR 익스피리언스 데이’(VR Experience Day, 이하 VR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전 예약에만 1,600여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큰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VR 데이는, 보다 많은 국내 유저들에게 최신 VR 기술과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HTC 바이브(Vive),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등과 협력해 고성능 지포스 GTX GPU 기반 시스템을 바탕으로 총 4개의 지포스 VR 체험관(HTC 바이브 1개 관, 오큘러스 리프트 3개 관)을 운영했다.HTC 바이브 관에서는 ‘에베레스트 VR’(Everest VR)과 ‘틸트 브러시’(Tilt Brush) 콘텐츠를 선보였다. 에베레스트 VR은 30만장 이상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현실적인 3D 모델링을 거쳐 실제 에베레스트와 유사한 환경을 가상현실 속에 재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틸트 브러시는 구글에서 개발 중인 VR 페인팅 애플리케이션으로, 3차원 공간 전체를 캔버스 삼아 입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오큘러스 리프트 관에서는 ‘엣지 오브 노웨어’(Edge of Nowhere)와 ‘럭키즈 테일’(Lucky’s Tale)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인섬니악 게임즈의 엣지 오브 노웨어는 남극에서 실종된 약혼녀와 탐사팀을 구출하려는 한 남자의 모험을 그린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풀이 개발 중인 럭키즈 테일은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가상현실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퍼즐 요소가 돋보이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주인공 럭키가 선보이는 아기자기한 액션을 체험할 수 있다.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VR 체험이 데모 시연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VR 데이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함께 보다 게임 본연의 모습에 가까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눈앞으로 다가온 VR 시대의 개막에 적잖이 흥분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가상현실 체험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및 국내 유저들과 직접 현장에서 만나 보다 가까이에서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