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KO NCORE G290 베이더 USB3.0

튜닝하기 좋은 미들케이스

2017-05-02     정환용 기자

튜닝이라 해서 마니아들처럼 거창한 걸 상상할 필요는 없다. 커스텀의 벽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문턱이 낮지 않은 편이다. 최근에는 PC 케이스의 필수 옵션인 쿨링팬의 컬러를 맞춰주는 것만 해도 꽤 멋진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

ABKO의 ‘G290 베이더 USB3.0’(이하 G290)은 붉은색을 기반으로 냉각 성능과 강력한 포스를 동시에 잡은 미들케이스다.

 

▲ G290은 ODD 베이 위의 양쪽에 납작한 스위치가 배치돼 있다. 오른쪽이 전원, 왼쪽이 리셋 버튼이다. 상단에는 오디오 단자, USB 포트 2.0과 3.0 각 2개씩, 상단 쿨링팬 2개의 속도 조절 스위치가 배치돼 있다. 쿨링팬 속도 조절은 의외로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빠르게 돌 때와 느리게 돌 때의 소음 차이가 꽤 있는 편이니,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느리게 돌려도 냉각 성능에 문제가 없다.

 
▲ 특이하게 G290의 내부 하단은 파워서플라이 및 HDD 장착부가 메인보드 장착부와 구분돼 있다. 진동으로 인한 소음을 감안한 설계로 보인다. 하단에 고무 패킹을 단단히 배치해 주면 PC의 진동소음 요인이 되는 하드웨어가 아래에 모여 중심도 잡히고 소음도 차단된다. 함께 제공되는 붉은색 LED 스트립 바는 4핀 파워를 사용하니 원하는 곳에 부착해 강렬한 느낌을 내 보자. 

▲ 꽤 널찍한 내부는 길이 최대 380mm의 VGA를 장착할 수 있고, 상단 2개의 120mm 쿨링팬을 제거하면 240mm 길이의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도 장착을 지원한다. 쿨링팬은 전면 흡기 2개, 후면 배기 1개, 상단 배기 2개 등 총 5개의 120mm 팬이 기본 제공된다. 저장장치는 SSD 최대 4개, HDD 최대 3개를 장착할 수 있다. CPU 쿨러는 최대 높이 162mm의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