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GTX1080' 발표
게임 캡처 툴 '안셀', 자체제작 VR 데모 'VR 펀하우스' 등 공개
2017-05-17 정환용 기자
엔비디아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지포스 프레스 데이'를 통해 신형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게이밍 GPU '지포스 GTX1080'을 공개했다.엔비디아의 11세대 GPU 아키텍처 '파스칼'은 이전 세대 '맥스웰' 대비 성능 향상과 메모리 대역폭, 전력 효율성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 특히 대규모 연산 처리를 요구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구동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GTX1080은 맥스웰 아키텍처 기반 GPU의 플래그십 GPU '지포스 TITAN X'보다 최대 2배까지 높은 성능으로 VR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엔비디아는 더불어 기존 게임 캡처 툴의 한계를 극복하고, 누구나 원하는 스크린샷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차세대 게임 캡처 툴 '안셀'도 공개했다. 복잡한 조작 없이도 손쉽게 게임 화면을 캡처할 수 있고, PC를 비롯해 스마트폰이나 VR 헤드셋을 통해서도 360 파노라마 스크린샷을 캡처 및 감상할 수 있다. 고해상도 풀 스펙트럼 컬러로 캡처해 EXR 이미지로 저장하는 기능도 제공한다.안셀은 게임 내 어느 장소에서든 카메라 렌즈처럼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는 '프리 카메라', 최고 4.5기가 픽셀의 해상도로 고품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촬영', 다양한 특수효과로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는 '포스트 프로세스 필터',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로 OpenEXR 포맷의 스크린샷을 감상할 수 있는 'OpenEXR 캡처' 기능 등을 지원한다.PC 게임 다운로드 플랫폼 '스팀'을 통해 엔비디아 VR 데모 'VR 펀하우스'를 내려받으면,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GPU를 통해 다양한 가상현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불이나 연기 등의 유체를 물리적 표현하는 '플로우',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찰랑이는 '헤어웍스', 물리 효과를 기반으로 행동하고 반응하는 '피직스 VR' 등 다양한 데모를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