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완성한 화려함, 마이크로닉스 Frontier S300 Mini
2016-05-30 정환용 기자
‘Simple is best’라 했다. 튜닝의 끝이 순정이듯, 결국 사용자가 추구하는 PC 케이스의 화려함은 단순한 멋으로 돌아오게 된다. 마이크로닉스의 미니타워 케이스 ‘프론티어 S300 Mini’(이하 S300)는 케이스 내부 전체를 보여줄 정도로 커다란 측면 아크릴 윈도우가 특징이다. 겉모습은 수수하지만 갖출 것은 모두 갖췄고, 내실을 다지면 그 화려함을 숨김 없이 뽐낼 수 있는 튜닝 케이스다.S300은 micro-ATX와 mini-ITX 크기의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미니 케이스다. 크기는 폭 190mm, 깊이 411mm, 438mm로 일반 ATX 크기 케이스보다 작지만, 내부 구조가 하드웨어를 알차게 설치하도록 배치돼 있다. CPU 쿨러도 높이 156mm의 제품까지 가능하고, VGA는 최대 340mm 길이를 장착할 수 있어 성능에서 부족한 면은 없다. 별도 제공되는 VGA 고정 지지대를 제공해 자칫 아래로 처질 수 있는 VGA를 단단히 잡아줄 수 있다.S300의 냉각 방식은 일반적인 상단 배기 시스템이다. 후면 120mm 쿨링팬은 진동 방지 댐퍼를 적용해 조용한 LED 팬이 기본 장착돼 있다. 상단과 전면에 추가로 120mm 쿨링팬을 각 2개씩 장착할 수 있고, 상단에는 최대 240mm 길이의 수랭 쿨러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 부분은 아래에서 냉기를 끌어올려 후면으로 뜨거워진 열기를 배출하는 방향을 고수하면 된다. 상단과 하단 모두 탈착식 먼지 필터가 있어 청소를 자주 해 주면 뛰어난 냉각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메인보드 장착은 후면 CPU 장착부가 넓게 뚫려 있어 CPU 쿨러를 장착하기 편하다. 일부 케이스의 경우 후면부가 넓지 않아 쿨러 가이드를 장착하려면 메인보드를 탈거해야 하는데, S300은 그럴 필요가 없다. 후면에는 선 정리를 위한 홀과 고정형 벨크로가 배치돼 있어, 각종 케이블들을 후면으로 넘기면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 2컬러로 출시된 S300은 3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 케이스 내 파워서플라이 장착부가 상단의 메인보드 장착부와 구분되도록 설계돼 있다. 바닥과의 높이가 꽤 있어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다. 2, 3 저장장치는 파워서플라이의 앞에 2개, 메인보드 옆 측면에 2개씩 장착할 수 있다. 가벼운 SSD는 측면에 장착하고, 3.5인치 베이에는 HDD와 SSD 모두 장착할 수 있다. 4 전원 및 리셋 버튼과 각종 입력 포트는 상단에 모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