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출시
2017-06-13 정환용 기자
엔비디아(CEO 젠슨황)가 지포스(GeForce) GTX 970의 후속작 ‘지포스 GTX 1070’(이하 GTX1070)을 10일 출시했다. GTX1070은 지포스 GTX 1080에 이어 엔비디아의 새로운 파스칼(Pascal) 아키텍처 기반의 두 번째 게이밍 GPU다.
GTX1070은 8GB의 GDDR5 메모리와 더불어 고품질 캡처 기술 ‘안셀’, VR 환경 구현을 위한 ‘VRworks’, 명암을 분석해 영상을 자연스럽게 구현해 주는 ‘HDR’(High Dynamic Range), 성능 향상을 위한 ‘GPU 부스트’, 다중 디스플레이에서 화면 왜곡을 보정해 주는 ‘SMP’(Simultaneous Multi-Projection) 등 다양한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성능 그래픽을 요구하는 최신 게임들을 원활하게 즐기는데 부족함 없는 성능은 물론,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인 VR에서 GTX 970 대비 최대 3배의 성능을 제공한다.GTX1070 파운더스 에디션(Founder’s Edition)은 449달러(한화 약 53만 원)에 주요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된다. 파트너사에서 직접 생산하는 커스텀 보드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하며, 소비자 판매가는 379달러(한화 약 41만 원) 선에서 시작된다.그러나 6월 13일 현재 모든 파트너사 제품의 GTX1070이 일반 버전과 파운더스 에디션 모두 60~7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어떤 브랜드는 일반 버전보다 파운더스 에디션이 더 저렴하고, 모 브랜드는 같은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파운더스 에디션보다 일반 버전이 더 비싼 기형적 가격 구조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