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파스칼 기반 메인스트림 GPU ‘지포스 GTX 1060’ 출시
2017-07-08 정환용 기자
엔비디아(CEO 젠슨황)가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GTX 1080, 1070에 이어 세 번째 게이밍 GPU ‘지포스 GTX 1060’(이하 GTX1060)을 발표했다.
지포스 GTX 1060은 249달러의 가격으로 다른 파스칼 아키텍처 GPU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 및 전력 효율성을 상징하는 와트 당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16nm 핀펫(FinFET) 공정을 통해 최신 VR 게임 및 다이렉트X(DirectX) 11, 12 기반 PC 게임을 실행하는데 있어 120와트의 소비 전력만으로 이전 세대 상위 모델인 GTX980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GTX1060은 1280개의 쿠다(CUDA) 코어, 8Gbps 속도의 6GB GDDR5 메모리, 그리고 2GHz까지 쉽게 오버클럭할 수 있는 1.7GHz의 부스트 클럭을 갖추고 있다. 특히 GTX1060은 최신 게임 구동에 있어 동급의 경쟁사 제품보다 평균 15% 이상 빠른 성능과 75% 더 뛰어난 전력 효율성을 자랑한다.※ 엔비디아 주: 모든 게임은 1080P 해상도에서 테스트가 진행됐다. GTX1060의 드라이버는 368.64 버전이 사용됐으며, TGP는 120와트로 측정됐다. 경쟁사 제품인 AMD RX480은 지난 7월 5일 동일한 게임에서 16.6.2 버전 드라이버로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TGP는 185와트로 측정됐다. GTX1060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VR웍스’(VRWorks)를 지원해, 가상현실 환경에서 사용자가 보고 듣고 만지는 경험에 현실감을 배가시킨다. 지포스 10 시리즈 GPU는 VR웍스에 탑재된 SMP(Simultaneous Multi-Projection, 동시 다중 투사) 기술 등을 통해 다중 디스플레이에서 화면 왜곡을 보정하는 등 이전 세대 대비 3배 이상 뛰어난 VR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SMP 기술은 세계 최대의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과 유니티(Unity)에도 탑재된다. 이미 ‘언리얼 토너먼트’(Unreal Tournament), ‘에베레스트 VR’(Everest VR), ‘오브덕션’(Obduction) 등 30개 이상의 게임 개발 과정에 SMP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GTX1060 사용자는 강력한 게임 캡처 도구인 ‘안셀’(Ansel) 기술을 통해 게임 내 어떤 위치와 각도에서든 카메라를 자유롭게 조작해 원하는 게임 플레이 장면을 구성할 수 있다. 더불어 구글 카드보드(Google Cardboard)와 같은 VR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 촬영인 ‘포토 스피어’ 캡처도 가능하다.엔비디아는 최초의 안셀 지원 게임으로 일렉트로닉 아츠(EA)의 ‘미러스엣지: 카탈리스트’(Mirror’s Edge: Catalyst)와 CD프로젝트RED의 ‘위처3: 와일드 헌트’(Witcher 3: Wild Hunt)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에픽게임스의 ‘파라곤’(Paragon), 유비소프트의 ‘더 디비전’(Tom Clancy’s The Division), 헬로게임즈의 ‘노 맨즈 스카이’(No Man’s Sky)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엔비디아는 이달 중 스팀(Steam)을 통해 파스칼 아키텍처의 VR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VR 펀하우스’(VR Funhouse)’를 무료 공개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 4 기술로 제작된 VR 펀하우스는 HTC 바이브(Vive) VR 헤드셋을 기반으로 파스칼 아키텍처의 GPU가 VR 환경에서 구현하는 뛰어난 그래픽, 풀 인터랙티브 오디오 및 현실적인 물리 효과를 보여준다. 엔비디아는 VR 기술 개발 지원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개발자 및 아티스트에게 VR 펀하우스를 오픈 소스로 제공할 계획이다.GTX1060 커스텀 보드는 주요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7월 19일 출시 예정이며,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249달러부터다. 엔비디아에 의해 자체 생산되는 ‘지포스 GTX 1060 파운더스 에디션’(Founder’s Edition)은 같은 날 출시해 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2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