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2016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예비 실적 발표

2017-07-13     김희철 기자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 plc)가 올해 7월 1일로 마감된 2016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예비 실적을 발표했다.씨게이트는 4분기 매출을 약 26억 5천만 달러로, 총 마진율은 25%, 비GAAP(non-GAAP) 기준에 따른 총 마진율은 약 25.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해당 분기 중 출하된 HDD 제품량은 약 3,700만대로 예상되며, 드라이브 당 평균 용량은 1.7 테라바이트, 평균 판매가는 67달러, 그리고 출하된 HDD 제품의 총 용량은 62 엑사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씨게이트는 전망했다.씨게이트는 앞서 해당 분기에 대한 매출 및 비GAAP기준에 따른 총 마진율을 각각 23억 달러와 23%로 예상했던 바 있다.이날 발표된 해당 분기 예비 실적과 이전 예상치의 차이는 예상보다 높은 씨게이트 HDD 제품군 시장 수요에서 기인했다고 씨게이트는 설명했다.아울러, 총 마진율 역시 엔터프라이즈 HDD 제품군에 대한 높은 수요와 일련의 비용 절감 노력을 바탕으로 상승했다고 씨게이트는 전했다. 비 GAAP 기준에 따른 4분기 예상 영업비용은 기존 예상치와 동일한 약 4억 4천만 달러다.씨게이트의 회장 겸 CEO인 스티브 루조(Steve Luczo) 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데이터 환경이 진화함에 따라 더 큰 스토리지 용량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의 대부분은  궁극적으로 HDD에 저장되고 있으며, 이는 엔터프라이즈 수요에 힘입어 기록적인 엑사바이트 출하량을 기록한 지난 분기 수치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씨게이트는 지난 6월 29일에 발표한 구조조정에 이어 아시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메리카 시장의 운영 구조 강화를 위한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해당 계획에 따르면, 씨게이트는 2017년 회계연도 말까지 총 인원의 14%에 해당하는 6,500명을 감원할 예정이며, 2017년 중 구조조정에 필요한 총 비용은 세전 기준 약 1억 6,400만 달러로 예상된다.씨게이트는 구조조정 및 국제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한 자구안을 통해 2016년 12월까지 비 GAAP 기준 총 마진율을 기존 예상치인 27~32% 내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씨게이트는 미국 시간 기준 8월 2일 화요일 개장 전 2016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 컨퍼런스콜은 동일 오전 6시(태평양 표준시 기준)에 개최된다.이와 관련된 음성 웹캐스트는 씨게이트의 투자자 정보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으며, 실적 발표 관련 음성 웹캐스트로 추후 다시 듣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