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경마 게임, 필리핀정부와 독점 서비스 공급 계약

2008-10-30     PC사랑
국내 온라인 경마 게임, 필리핀정부와 독점 서비스 공급 계약

온라인 게임 전문 개발업체인 엔커뮤니케이션(대표 유지헌)이 필리핀정부가 관할하는 필리핀 게임유흥공사(PAGCOR)와 한국의 온라인 경마 게임 소프트웨어 공급 및 매장 운영, 관리를 위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03년 8월 설립된 온라인 경마 게임 전문 개발업체로 2005년 7월 3D 온라인 경마 게임인 ‘뉴더비(Newderby)’ 오픈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온라인 경마 게임 시장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필리핀 카지노 국영기관이 설립된 이래 최초로 외국인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과 사행성 게임이라는 미명 아래 국내 게임 시장의 미운 오리 새끼로 천대받던 도박 게임이 외국의 공식적인 허가와 효율적인 관리 하에 대중적인 게임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회사측에 따르면, 필리핀의 카지노 시장 규모는 연간 36억 달러에 달하며 그 중 온라인 카지노 시장은 6억9천 달러로 추산된다. 엔커뮤니케이션은 기존 바카라와 포커 등 흥미를 유발하기 어려운 온라인 카지노 스테이션과 달리 서비스 및 인테리어 시설 등을 차별화한 경마 전용 스테이션을 갖춰 게임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필리핀 온라인 카지노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커뮤니케이션은 PAGCOR와 협의를 거쳐 직영점 방식과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올 연말까지 필리핀 전역에 20여 개소의 경마 전용 스테이션을 개설할 예정이며, 내년도까지 60개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엔커뮤니케이션은 작년 11월 필리핀에 46개소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ICS(Internet Casino Station)의 주관사인 PHILWEB과도 온라인 경마 게임 소프트웨어의 공급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엔커뮤니케이션의 유지헌 대표는 “필리핀에서 온라인 경마 게임이 기존에 틀에 박힌 카지노 게임과 차별화 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며 “사행성 게임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대중적인 레저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고, 지속적인 카지노 게임의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밝혔다.

* PAGCOR(Philippines Amusement Gamming Corporation)는 필리핀의 정부투자 공공법인회사로서 1976년에 카지노 게임의 관리 감독과 정부 개발 계획의 자금조달, 그리고 불법적인 도박을 억제하기 위하여 설립됐으며, 카지노 사업을 합법화 했다. PAGCOR는 필리핀 내의 모든 카지노 관련 사업을 주관하고 감독, 운영하며 전통적인 Hotel Casino 사업을 비롯하여 On-line Casino 사업 및 Sports Betting 등 다양한 분야의 카지노 관련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PHILWEB은 카지노 게임의 대중화를 위해 필리핀 내의 ICS(Internet Casino Station)라는 소규모 카지노 매장을 통해 인터넷 기반의 카지노 게임을 주관하고 운영하는 회사이다. ICS는 e-Casino Filipino Game을 제공하는 제한된 Internet Cafe의 일종으로 필리핀 전역에 걸쳐 현재 46개소가 운영 중이며 인터넷 기반의 슬롯머신, 테이블게임, 포커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카지노 매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