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EMP-TWD3-DVD 플레이어에 스피커까지 삼킨 올인원 프로젝터
2008-11-05 PC사랑
EMP-TWD3는 귀찮은 것을 싫어하고 좀더 편리한 제품을 찾는 현대인의 특성을잘 반영한 제품이다. DVD 플레이어와 스피커가 내장된 올인원 프로젝터여서 DVD타이틀만 준비하면 바로 영화를 볼 수 있다. 그저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 뒤 DVD 타이틀만 넣으면 영화를 재생하고 소리까지들려준다. 정말 홈씨어터 프로젝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니 컴포넌트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DVD 플레이어가 있는 제품 뒷면만 보여줬을 때 제아무리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도미니 컴포넌트로 오해하기 십상이다. 실제로 프로젝터로 쓰지 않을 때는 mp3를 재생하는 미니 컴포넌트로도 쓸 수 있어 올인원의장점을십분누릴수있다. EMP-TW3의 영상은 매력적이다. 화려한색을 그대로 표현하고 색감 자체가 매우안정적으로 표현된다.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볼수있을뿐아니라, 배경이어두운영상도 원래의 색을 잘 표현해 눈의 피로가적었다. 기본적인 색상이나 밝기는 만족스럽지만 기타 영상에 대한 세부설정이 좀부족해 보였다. 밝기와 명암비, 선명도만설정할 수 있어 조절 옵션이 너무 적다. 다이내믹, 리빙 룸, 시어터, 시어터 블랙 등네 가지의 영상 프리셋을 갖고 있어 일일이 옵션을 조율하지 않아도 자신이 원하는영상 품질을 볼 수 있다. 1.5배의 와이드 줌을 이용해 화면을 확대, 축소하는 재미도쏠쏠하다. 다만 영화 감상이 아닌 HD 방송수신용으로 쓰기에는 화소수가 부족해 좀무리다. 적당한 화면을 맞추기 위해 리모컨의 키스톤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조절 스위치만 눌러주면 알아서 화면의 각도를 맞춰 준다. |
스크린이 없는 상황에서도 하얀 벽면을 찾아 왼쪽과 오른쪽을 탐색하고, 위아래로 움직여 가면서 만족할 만한 화면 각도를 찾아낸다. 자동으로 화면 각도를 맞추는 덕분에프로젝터를 어디로 옮기더라도 화면 각을맞추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